‘면세점 운영자’ 관광공사, 인천공항공사 사장 고소

입력 2012.11.22 (13:05) 수정 2012.11.2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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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운영권을 놓고 논란이 일고있는 가운데 현재 면세점 운영자인 한국관광공사가 공항공사 사장을 고소했습니다.

흑자를 냈는데 적자를 냈다고 허위사실을 이야기했다는 것입니다.

김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관광공사는 12년째 인천국제 공항에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공기업선진화 방침에따라 면세점 운영권을 중소기업에 넘기도록 할 방침입니다.

관광공사는 철수하란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관광공사 이참 사장은 오늘 '인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이 관광공사 면세점에 대해 지난 5년 동안 51억의 적자를 냈다고 국정감사에서 말한 것은 악의적 왜곡이라며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오히려 면세점 사업에서 지난 3년간 흑자를 기록해왔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의 면세점 운영 경쟁력을 문제삼아 운영권을 넘긴다는 정부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그 전제가 잘못돼있음을 밝힌 것입니다.

운영권을 중소기업에 넘긴다는 정부정책에 반대하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관광공사는 인천공항 내에 2천500㎡ 규모의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기준 천900억원으로 공항 면세점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90%는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점유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특혜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돼왔습니다.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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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세점 운영자’ 관광공사, 인천공항공사 사장 고소
    • 입력 2012-11-22 13:05:40
    • 수정2012-11-22 13: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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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운영권을 놓고 논란이 일고있는 가운데 현재 면세점 운영자인 한국관광공사가 공항공사 사장을 고소했습니다. 흑자를 냈는데 적자를 냈다고 허위사실을 이야기했다는 것입니다. 김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관광공사는 12년째 인천국제 공항에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공기업선진화 방침에따라 면세점 운영권을 중소기업에 넘기도록 할 방침입니다. 관광공사는 철수하란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관광공사 이참 사장은 오늘 '인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이 관광공사 면세점에 대해 지난 5년 동안 51억의 적자를 냈다고 국정감사에서 말한 것은 악의적 왜곡이라며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오히려 면세점 사업에서 지난 3년간 흑자를 기록해왔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의 면세점 운영 경쟁력을 문제삼아 운영권을 넘긴다는 정부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그 전제가 잘못돼있음을 밝힌 것입니다. 운영권을 중소기업에 넘긴다는 정부정책에 반대하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관광공사는 인천공항 내에 2천500㎡ 규모의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기준 천900억원으로 공항 면세점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90%는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점유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특혜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돼왔습니다.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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