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독도 봉우리 일본 명칭 검토

일본 정부가 독도의 동도와 서도 봉우리의 지명을 자국 명칭으로 짓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 오전 각료회의에서 독도 봉우리의 일본어 이름을 국토지리원의 지명에 기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한국 정부가 지난 달 독도를 구성하는 동도와 서도를 각각 우산봉과 대한봉으로 확정한 데 대한 대응 조치입니다.

다음 달 총선 승리 가능성이 높은 우익 성향의 자민당은 어제 발표한 공약에서 시마네 현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위해 해마다 2월 22일 실시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정부 행사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