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형질 전환 형광소’ 탄생…‘항암 우유’ 눈앞

입력 2012.11.2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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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최초로 녹색형광색을 띄는 송아지가 탄생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를 잘 적용하면 항암성분이 든 우유도 생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김영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축사 안에 자외선 조명을 켜자 두 마리의 송아지 가운데 한 마리의 주둥이와 눈이 녹색 형광색으로 바뀝니다.

국내 최초이자 세계 두번째로 탄생한 '형질전환 형광 한우'입니다.

충북대 김남형 교수는 형광 해파리에서 추출한 DNA를 한우의 난자에 주입한 뒤 이를 체외 수정시켜 형광 송아지 생산에 성공했습니다.

같은 방법으로 항암 성분이 있는 DNA를 젖소의 난자에 주입해 송아지를 탄생시키면 항암성분의 우유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성호(박사) : "특별히 유선에서만 발혈될 수 있게 유당이라든지 유지방,유단백질에 적용되서 특정 인슐린이나 신약들이 발현될 수 있도록.."

따라서 고가의 신약 성분을 젖소를 통해 안전한 방법으로 대량 생산의 길이 열리게 됩니다.

실제로 내년에는 항암 성분의 우유를 생산하는 젖소가 태어날 전망입니다.

<인터뷰> 김남형(충북대 교수) : "현재 항암치료 ccsf유전자를 삽입한 송아지를 임신중에 있습니다."

형질변환 소가 낳는 송아지도 같은 형질이 유전되기 때문에 형질변환 소의 대량 보급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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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첫 ‘형질 전환 형광소’ 탄생…‘항암 우유’ 눈앞
    • 입력 2012-11-22 22: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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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최초로 녹색형광색을 띄는 송아지가 탄생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를 잘 적용하면 항암성분이 든 우유도 생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김영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축사 안에 자외선 조명을 켜자 두 마리의 송아지 가운데 한 마리의 주둥이와 눈이 녹색 형광색으로 바뀝니다. 국내 최초이자 세계 두번째로 탄생한 '형질전환 형광 한우'입니다. 충북대 김남형 교수는 형광 해파리에서 추출한 DNA를 한우의 난자에 주입한 뒤 이를 체외 수정시켜 형광 송아지 생산에 성공했습니다. 같은 방법으로 항암 성분이 있는 DNA를 젖소의 난자에 주입해 송아지를 탄생시키면 항암성분의 우유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성호(박사) : "특별히 유선에서만 발혈될 수 있게 유당이라든지 유지방,유단백질에 적용되서 특정 인슐린이나 신약들이 발현될 수 있도록.." 따라서 고가의 신약 성분을 젖소를 통해 안전한 방법으로 대량 생산의 길이 열리게 됩니다. 실제로 내년에는 항암 성분의 우유를 생산하는 젖소가 태어날 전망입니다. <인터뷰> 김남형(충북대 교수) : "현재 항암치료 ccsf유전자를 삽입한 송아지를 임신중에 있습니다." 형질변환 소가 낳는 송아지도 같은 형질이 유전되기 때문에 형질변환 소의 대량 보급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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