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3분기 가계빚 937조 원…역대 최대
입력 2012.11.23 (07:40)
수정 2012.11.2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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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3분기 우리나라 전체 가계빚이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고금리 대출이 크게 늘어 서민 생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침체로 사업이 어려워져 진 빚 때문에 신용회복을 신청한 김 모 씨.
은행 대출이 막히고 카드 빚을 내기 시작하면서 불어난 빚이 3억 원이 넘었습니다.
<인터뷰> 가계대출자 : "어려워지면서 갚아나가지를 못하는 상황이 발생돼서 나중에는 그 빚을 갚으려고 돌려막기 형식으로 하다보니까..."
지난 3분기 우리나라 가계의 부채 규모는 모두 937조5천억 원, 역대 최대치입니다.
은행과 저축은행의 대출 증가폭이 줄면서 증가세는 다소 둔화됐습니다.
<인터뷰> 조용승(한국은행 경제통계팀장) : "전년 동기 대비로는 5.6% 증가하는데 그쳐서 작년 3분기 이후 가계신용증가세는 계속 둔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부채의 질은 더 나빠졌습니다.
흔히 ’생계형’으로 일컬어지는 마이너스 통장의 9개 은행 대출 규모는 지난달 말 현재 39조6천억 원.
넉 달 전에 비해 6천억 원이 늘었습니다.
은행과 저축은행의 대출 규제가 심해지면서, 저소득층이나 저신용자는 카드론이나 보험사 약관대출, 대부업 같은 고금리 대출로 급속히 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신용 카드대출자 : "신용등급이 안 되는 사람들은 (은행에서 대출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어차피 더 빌리고 쓸 수 있는 그런 조건이 아니기 때문에..."
저소득층 가계대출의 연체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상황, 고금리 대출 비중까지 늘면서 서민 생계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지난 3분기 우리나라 전체 가계빚이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고금리 대출이 크게 늘어 서민 생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침체로 사업이 어려워져 진 빚 때문에 신용회복을 신청한 김 모 씨.
은행 대출이 막히고 카드 빚을 내기 시작하면서 불어난 빚이 3억 원이 넘었습니다.
<인터뷰> 가계대출자 : "어려워지면서 갚아나가지를 못하는 상황이 발생돼서 나중에는 그 빚을 갚으려고 돌려막기 형식으로 하다보니까..."
지난 3분기 우리나라 가계의 부채 규모는 모두 937조5천억 원, 역대 최대치입니다.
은행과 저축은행의 대출 증가폭이 줄면서 증가세는 다소 둔화됐습니다.
<인터뷰> 조용승(한국은행 경제통계팀장) : "전년 동기 대비로는 5.6% 증가하는데 그쳐서 작년 3분기 이후 가계신용증가세는 계속 둔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부채의 질은 더 나빠졌습니다.
흔히 ’생계형’으로 일컬어지는 마이너스 통장의 9개 은행 대출 규모는 지난달 말 현재 39조6천억 원.
넉 달 전에 비해 6천억 원이 늘었습니다.
은행과 저축은행의 대출 규제가 심해지면서, 저소득층이나 저신용자는 카드론이나 보험사 약관대출, 대부업 같은 고금리 대출로 급속히 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신용 카드대출자 : "신용등급이 안 되는 사람들은 (은행에서 대출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어차피 더 빌리고 쓸 수 있는 그런 조건이 아니기 때문에..."
저소득층 가계대출의 연체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상황, 고금리 대출 비중까지 늘면서 서민 생계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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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1-23 07:40:19
- 수정2012-11-23 07:52:14
<앵커 멘트>
지난 3분기 우리나라 전체 가계빚이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고금리 대출이 크게 늘어 서민 생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침체로 사업이 어려워져 진 빚 때문에 신용회복을 신청한 김 모 씨.
은행 대출이 막히고 카드 빚을 내기 시작하면서 불어난 빚이 3억 원이 넘었습니다.
<인터뷰> 가계대출자 : "어려워지면서 갚아나가지를 못하는 상황이 발생돼서 나중에는 그 빚을 갚으려고 돌려막기 형식으로 하다보니까..."
지난 3분기 우리나라 가계의 부채 규모는 모두 937조5천억 원, 역대 최대치입니다.
은행과 저축은행의 대출 증가폭이 줄면서 증가세는 다소 둔화됐습니다.
<인터뷰> 조용승(한국은행 경제통계팀장) : "전년 동기 대비로는 5.6% 증가하는데 그쳐서 작년 3분기 이후 가계신용증가세는 계속 둔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부채의 질은 더 나빠졌습니다.
흔히 ’생계형’으로 일컬어지는 마이너스 통장의 9개 은행 대출 규모는 지난달 말 현재 39조6천억 원.
넉 달 전에 비해 6천억 원이 늘었습니다.
은행과 저축은행의 대출 규제가 심해지면서, 저소득층이나 저신용자는 카드론이나 보험사 약관대출, 대부업 같은 고금리 대출로 급속히 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신용 카드대출자 : "신용등급이 안 되는 사람들은 (은행에서 대출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어차피 더 빌리고 쓸 수 있는 그런 조건이 아니기 때문에..."
저소득층 가계대출의 연체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상황, 고금리 대출 비중까지 늘면서 서민 생계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지난 3분기 우리나라 전체 가계빚이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고금리 대출이 크게 늘어 서민 생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침체로 사업이 어려워져 진 빚 때문에 신용회복을 신청한 김 모 씨.
은행 대출이 막히고 카드 빚을 내기 시작하면서 불어난 빚이 3억 원이 넘었습니다.
<인터뷰> 가계대출자 : "어려워지면서 갚아나가지를 못하는 상황이 발생돼서 나중에는 그 빚을 갚으려고 돌려막기 형식으로 하다보니까..."
지난 3분기 우리나라 가계의 부채 규모는 모두 937조5천억 원, 역대 최대치입니다.
은행과 저축은행의 대출 증가폭이 줄면서 증가세는 다소 둔화됐습니다.
<인터뷰> 조용승(한국은행 경제통계팀장) : "전년 동기 대비로는 5.6% 증가하는데 그쳐서 작년 3분기 이후 가계신용증가세는 계속 둔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부채의 질은 더 나빠졌습니다.
흔히 ’생계형’으로 일컬어지는 마이너스 통장의 9개 은행 대출 규모는 지난달 말 현재 39조6천억 원.
넉 달 전에 비해 6천억 원이 늘었습니다.
은행과 저축은행의 대출 규제가 심해지면서, 저소득층이나 저신용자는 카드론이나 보험사 약관대출, 대부업 같은 고금리 대출로 급속히 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신용 카드대출자 : "신용등급이 안 되는 사람들은 (은행에서 대출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어차피 더 빌리고 쓸 수 있는 그런 조건이 아니기 때문에..."
저소득층 가계대출의 연체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상황, 고금리 대출 비중까지 늘면서 서민 생계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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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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