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계시 받았다” 도심서 또 묻지마 칼부림
입력 2012.11.23 (09:05)
수정 2012.11.2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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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낮 도심 한복판에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30대 피의자는 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정신질환자였습니다.
백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람들로 붐비는 한낮의 서울 도심 거리,
검은색 점퍼를 입은 한 30대 남성이 10대 남학생의 뒤를 쫓아 걷습니다.
두 사람이 골목길로 들어간 지 10여 초, 30대 남성이 왔던 길로 황급히 달아납니다.
5분 뒤, 비틀거리며 경찰서 치안센터에 들어선 남학생의 옷에는 피가 흥건합니다.
9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는 39살 김모씨.
큰길에서 좁은 골목으로 들어서자마자 김씨는 미리 갖고 있던 흉기를 꺼내 피해 학생에게 휘둘렀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의 진술은 한마디로 황당했습니다.
앞서가는 남학생을 해치라는 환청이 들렸다는 겁니다.
<인터뷰> 정채민(서울중랑경찰서 형사과장) : "범인은 고 3 때부터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어서 20년 동안 지속적으로 입원치료도 받고 약물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경찰은 김씨에게 살인 미수 혐의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경남 거제에서는 도서관에서 흉기로 학생들을 위협한 20대가 붙잡혔고, 인천에서는 이유 없이 이웃을 살해하려 한 30대 정신질환자가 붙잡히는 등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대낮 도심 한복판에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30대 피의자는 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정신질환자였습니다.
백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람들로 붐비는 한낮의 서울 도심 거리,
검은색 점퍼를 입은 한 30대 남성이 10대 남학생의 뒤를 쫓아 걷습니다.
두 사람이 골목길로 들어간 지 10여 초, 30대 남성이 왔던 길로 황급히 달아납니다.
5분 뒤, 비틀거리며 경찰서 치안센터에 들어선 남학생의 옷에는 피가 흥건합니다.
9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는 39살 김모씨.
큰길에서 좁은 골목으로 들어서자마자 김씨는 미리 갖고 있던 흉기를 꺼내 피해 학생에게 휘둘렀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의 진술은 한마디로 황당했습니다.
앞서가는 남학생을 해치라는 환청이 들렸다는 겁니다.
<인터뷰> 정채민(서울중랑경찰서 형사과장) : "범인은 고 3 때부터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어서 20년 동안 지속적으로 입원치료도 받고 약물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경찰은 김씨에게 살인 미수 혐의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경남 거제에서는 도서관에서 흉기로 학생들을 위협한 20대가 붙잡혔고, 인천에서는 이유 없이 이웃을 살해하려 한 30대 정신질환자가 붙잡히는 등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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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의 계시 받았다” 도심서 또 묻지마 칼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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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1-23 09:05:18
- 수정2012-11-23 11:47:38
<앵커 멘트>
대낮 도심 한복판에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30대 피의자는 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정신질환자였습니다.
백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람들로 붐비는 한낮의 서울 도심 거리,
검은색 점퍼를 입은 한 30대 남성이 10대 남학생의 뒤를 쫓아 걷습니다.
두 사람이 골목길로 들어간 지 10여 초, 30대 남성이 왔던 길로 황급히 달아납니다.
5분 뒤, 비틀거리며 경찰서 치안센터에 들어선 남학생의 옷에는 피가 흥건합니다.
9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는 39살 김모씨.
큰길에서 좁은 골목으로 들어서자마자 김씨는 미리 갖고 있던 흉기를 꺼내 피해 학생에게 휘둘렀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의 진술은 한마디로 황당했습니다.
앞서가는 남학생을 해치라는 환청이 들렸다는 겁니다.
<인터뷰> 정채민(서울중랑경찰서 형사과장) : "범인은 고 3 때부터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어서 20년 동안 지속적으로 입원치료도 받고 약물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경찰은 김씨에게 살인 미수 혐의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경남 거제에서는 도서관에서 흉기로 학생들을 위협한 20대가 붙잡혔고, 인천에서는 이유 없이 이웃을 살해하려 한 30대 정신질환자가 붙잡히는 등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대낮 도심 한복판에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30대 피의자는 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정신질환자였습니다.
백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람들로 붐비는 한낮의 서울 도심 거리,
검은색 점퍼를 입은 한 30대 남성이 10대 남학생의 뒤를 쫓아 걷습니다.
두 사람이 골목길로 들어간 지 10여 초, 30대 남성이 왔던 길로 황급히 달아납니다.
5분 뒤, 비틀거리며 경찰서 치안센터에 들어선 남학생의 옷에는 피가 흥건합니다.
9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는 39살 김모씨.
큰길에서 좁은 골목으로 들어서자마자 김씨는 미리 갖고 있던 흉기를 꺼내 피해 학생에게 휘둘렀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의 진술은 한마디로 황당했습니다.
앞서가는 남학생을 해치라는 환청이 들렸다는 겁니다.
<인터뷰> 정채민(서울중랑경찰서 형사과장) : "범인은 고 3 때부터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어서 20년 동안 지속적으로 입원치료도 받고 약물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경찰은 김씨에게 살인 미수 혐의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경남 거제에서는 도서관에서 흉기로 학생들을 위협한 20대가 붙잡혔고, 인천에서는 이유 없이 이웃을 살해하려 한 30대 정신질환자가 붙잡히는 등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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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선 기자 b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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