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 한 주 만에 상승

이번주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한 주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특히 코스피 대형주가 1.84% 상승하며 대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 성과가 좋았다.

2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이 한 주간 1.96%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가 2.02%로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추종지수인 KOSPI200 상승률(1.99%)보다 0.03%포인트 높은 수익을 보였다.

대형주 비중이 높은 일반주식형펀드는 1.96% 수익률을 보였다. 두 유형 모두 코스피 상승률(1.54%)보다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배당주식펀드는 1.20%, 중소형주식펀드는 0.92% 수익률에 그쳤다.

국내혼합형 펀드들도 플러스 성과를 냈다. 일반주식혼합펀드는 1.04%, 일반채권혼합펀드는 0.65%였다.

개별 종목별로 살펴보면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의 수익률이 4.61%로 주간 성과 최상위에 올랐다.

채권펀드에서는 금리상승에 둔감했던 초단기채권펀드가 지난주에 이어 0.05%로 시장과 유사한 성과를 올렸다.

일반채권펀드는 -0.01%, 우량채권펀드는 -0.02%의 수익률을 보였다. 투기등급채권(BB+)에 투자 가능한 하이일드채권펀드의 수익률은 0.03%로 집계됐다.

반면중기채권펀드는 채권시장 약세에 민감하게 반응해 0.08% 하락했다.

주간 성과가 가장 좋은 채권형펀드는 '메리츠힘찬국채플러스 1[채권]종류 A'로 수익률은 0.10%였다.

한편, 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미국 의회의 재정절벽 해결 기대감과 주택시장 지표 개선에 힘입어 주간 수익률 1.63%를 나타냈다.

북미, 일본 등 선진국에 투자하는 펀드가 양호한 모습을 보였고 인도와 브라질에 투자하는 펀드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일본주식펀드의 주간수익률이 4.10%로 지난주에 이어 가장 높았다. 전주에 4.36% 급락했던 브라질주식펀드는 -0.20%로 회복세를 보였다.

부문별로는 소비재섹터펀드가 3.39% 상승했고 에너지섹터와 금융섹터펀드도 수익률이 각각 1.93%, 1.87%로 양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