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안 “멜라민 우유 폭로자, 부인에게 피살”

입력 2012.11.24 (11:47) 수정 2012.11.2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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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멜라민 우유' 의혹을 처음 폭로한 40대 남성이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공안 당국이 살인 용의자로 남성의 부인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시안시 공안 당국은 부인 양 씨가 평소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다 지난 1일 새벽 자택에서 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공안 당국은 지난 7월에도 양 씨가 남편에게서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있었다며 이번 사건은 가정 폭력이 원인이 된 살인 사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산시 성에서 우유 유통업을 하던 장웨이쒀 씨는 지난 2006년 우유 유통업자들이 항생제와 과산화수소 등을 우유에 섞고 비싸게 팔아온 관행을 처음 폭로했습니다.

2년 뒤 멜라민 분유 사태가 터지면서 장 씨는 우유 업계의 잘못된 관행을 처음 알린 내부 고발자로 유명해졌고 이후 여러 차례 살해 위협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사건이 보복 범행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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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공안 “멜라민 우유 폭로자, 부인에게 피살”
    • 입력 2012-11-24 11:47:40
    • 수정2012-11-24 16:50:39
    국제
중국에서 '멜라민 우유' 의혹을 처음 폭로한 40대 남성이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공안 당국이 살인 용의자로 남성의 부인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시안시 공안 당국은 부인 양 씨가 평소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다 지난 1일 새벽 자택에서 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공안 당국은 지난 7월에도 양 씨가 남편에게서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있었다며 이번 사건은 가정 폭력이 원인이 된 살인 사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산시 성에서 우유 유통업을 하던 장웨이쒀 씨는 지난 2006년 우유 유통업자들이 항생제와 과산화수소 등을 우유에 섞고 비싸게 팔아온 관행을 처음 폭로했습니다. 2년 뒤 멜라민 분유 사태가 터지면서 장 씨는 우유 업계의 잘못된 관행을 처음 알린 내부 고발자로 유명해졌고 이후 여러 차례 살해 위협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사건이 보복 범행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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