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여성 피의자와의 부적절한 성관계로 도마에 오른 현직 검사가 성관계 당시 증거를 없애려 했다는 정황이 공개됐습니다.
검찰은 해당 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 모 검사가 긴급 체포된 지 하룻만에 대검 감찰본부가 속전속결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적용된 혐의는 뇌물수수, 동부지검 사무실과 서울 왕십리의 한 모텔에서 피의자와 성관계를 맺는 등 검사의 직무와 관련해 향응을 받았다는 겁니다.
성폭행으로 볼 수도 있지만, 성폭행이 친고죄인데다 전 검사와 여성이 합의한 점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여성 피의자측은 성폭행이라고 주장하며 모텔을 나온 직후 전 검사가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지우라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정철승(변호사) : "검사의 휴대폰으로 통화한게 2건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것을 삭제하도록 요구했죠. /남편에게 알려지면 안되니까 삭제해라..."
검사가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의심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대검은 오늘 오전 전 검사의 서울동부지검 사무실과 차량,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해 이같은 의혹을 확인 중입니다.
어제는 여성 피의자에게도 여성 검사를 보내 성폭력 피해자에 준하는 면담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여성측 변호인은 검찰이 전 검사에게 뇌물죄를 적용한 경위와 여성을 피해자로 인정한다는 입장도 직접적으로 알려왔다고 전했습니다.
전 검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내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여성 피의자와의 부적절한 성관계로 도마에 오른 현직 검사가 성관계 당시 증거를 없애려 했다는 정황이 공개됐습니다.
검찰은 해당 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 모 검사가 긴급 체포된 지 하룻만에 대검 감찰본부가 속전속결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적용된 혐의는 뇌물수수, 동부지검 사무실과 서울 왕십리의 한 모텔에서 피의자와 성관계를 맺는 등 검사의 직무와 관련해 향응을 받았다는 겁니다.
성폭행으로 볼 수도 있지만, 성폭행이 친고죄인데다 전 검사와 여성이 합의한 점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여성 피의자측은 성폭행이라고 주장하며 모텔을 나온 직후 전 검사가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지우라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정철승(변호사) : "검사의 휴대폰으로 통화한게 2건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것을 삭제하도록 요구했죠. /남편에게 알려지면 안되니까 삭제해라..."
검사가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의심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대검은 오늘 오전 전 검사의 서울동부지검 사무실과 차량,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해 이같은 의혹을 확인 중입니다.
어제는 여성 피의자에게도 여성 검사를 보내 성폭력 피해자에 준하는 면담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여성측 변호인은 검찰이 전 검사에게 뇌물죄를 적용한 경위와 여성을 피해자로 인정한다는 입장도 직접적으로 알려왔다고 전했습니다.
전 검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내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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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추문’ 검사 영장 청구…“뇌물 수수 혐의”
-
- 입력 2012-11-25 21:40:18
<앵커 멘트>
여성 피의자와의 부적절한 성관계로 도마에 오른 현직 검사가 성관계 당시 증거를 없애려 했다는 정황이 공개됐습니다.
검찰은 해당 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 모 검사가 긴급 체포된 지 하룻만에 대검 감찰본부가 속전속결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적용된 혐의는 뇌물수수, 동부지검 사무실과 서울 왕십리의 한 모텔에서 피의자와 성관계를 맺는 등 검사의 직무와 관련해 향응을 받았다는 겁니다.
성폭행으로 볼 수도 있지만, 성폭행이 친고죄인데다 전 검사와 여성이 합의한 점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여성 피의자측은 성폭행이라고 주장하며 모텔을 나온 직후 전 검사가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지우라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정철승(변호사) : "검사의 휴대폰으로 통화한게 2건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것을 삭제하도록 요구했죠. /남편에게 알려지면 안되니까 삭제해라..."
검사가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의심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대검은 오늘 오전 전 검사의 서울동부지검 사무실과 차량,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해 이같은 의혹을 확인 중입니다.
어제는 여성 피의자에게도 여성 검사를 보내 성폭력 피해자에 준하는 면담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여성측 변호인은 검찰이 전 검사에게 뇌물죄를 적용한 경위와 여성을 피해자로 인정한다는 입장도 직접적으로 알려왔다고 전했습니다.
전 검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내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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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용 기자 emani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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