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무장단체 ETA “조건 맞으면 해산도 가능”

입력 2012.11.26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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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바스크 지역 분리주의 무장단체 ETA가 스페인·프랑스와 협상을 제의하며 조건이 맞으면 조직 해산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ETA는 지역 신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바스크인 수감자를 고향에 가까운 교정시설로 이송하는 조건에 대해 관련 당사국들과 논의하고 싶다면서 자신들의 해산도 조건 중의 하나로 포함했습니다.

하지만 스페인 정부는 ETA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스페인 호르헤 페르난데스 디아스 내무장관은 테러 조직과는 어떤 형태로든 협상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 무조건 해체하라고 ETA 에 요구했습니다.

약 40년간 바스크 지역을 분리 독립시키겠다며 무력투쟁을 전개해온 ETA는 지금까지 829명의 인명피해를 냈습니다.

스페인과 프랑스는 ETA에 조건 없는 해산을 요구해 왔으며, 스페인은 프랑스와 공조해 급습과 검거 작전을 되풀이하면서 ETA 조직을 약화시켜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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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무장단체 ETA “조건 맞으면 해산도 가능”
    • 입력 2012-11-26 06:08:08
    국제
스페인의 바스크 지역 분리주의 무장단체 ETA가 스페인·프랑스와 협상을 제의하며 조건이 맞으면 조직 해산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ETA는 지역 신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바스크인 수감자를 고향에 가까운 교정시설로 이송하는 조건에 대해 관련 당사국들과 논의하고 싶다면서 자신들의 해산도 조건 중의 하나로 포함했습니다. 하지만 스페인 정부는 ETA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스페인 호르헤 페르난데스 디아스 내무장관은 테러 조직과는 어떤 형태로든 협상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 무조건 해체하라고 ETA 에 요구했습니다. 약 40년간 바스크 지역을 분리 독립시키겠다며 무력투쟁을 전개해온 ETA는 지금까지 829명의 인명피해를 냈습니다. 스페인과 프랑스는 ETA에 조건 없는 해산을 요구해 왔으며, 스페인은 프랑스와 공조해 급습과 검거 작전을 되풀이하면서 ETA 조직을 약화시켜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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