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이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새 헌법 선언문을 발표한 데 반발해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한 가운데 이집트의 판사들이 파업에 대거 참여했습니다.
카이로 형사법원은 무르시 대통령의 조처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국가안보에 관련된 사안을 제외한 모든 재판을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자와 케나 등의 지방 법원과 검찰도 대통령의 헌법 선언문과 압델 마기드 마흐무드 검찰총장의 해임에 맞서 파업에 합류했습니다.
이집트의 항소법원장들도 성명을 내고 대통령의 헌법 선언문이 사법부 권능에 간섭하고 독립성을 침해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현지 기자협회도 언론자유 수호를 요구하는 총파업을 갖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 남쪽에선 시위대와 경찰이 7일째 격렬히 충돌했습니다.
이처럼 정국 혼란이 확산하자 무르시 대통령은 헌법 선언문이 '잠정적'인 것으로 영구적이지 않다고 거듭 해명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앞서 지난 23일 무르시 대통령은 사법기관의 의회 해산권을 제한하고 대통령의 법령과 선언문이 최종적인 효력을 가진다는 내용 등이 담긴 새 헌법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카이로 형사법원은 무르시 대통령의 조처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국가안보에 관련된 사안을 제외한 모든 재판을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자와 케나 등의 지방 법원과 검찰도 대통령의 헌법 선언문과 압델 마기드 마흐무드 검찰총장의 해임에 맞서 파업에 합류했습니다.
이집트의 항소법원장들도 성명을 내고 대통령의 헌법 선언문이 사법부 권능에 간섭하고 독립성을 침해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현지 기자협회도 언론자유 수호를 요구하는 총파업을 갖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 남쪽에선 시위대와 경찰이 7일째 격렬히 충돌했습니다.
이처럼 정국 혼란이 확산하자 무르시 대통령은 헌법 선언문이 '잠정적'인 것으로 영구적이지 않다고 거듭 해명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앞서 지난 23일 무르시 대통령은 사법기관의 의회 해산권을 제한하고 대통령의 법령과 선언문이 최종적인 효력을 가진다는 내용 등이 담긴 새 헌법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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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집트 시위대, 카이로서 경찰과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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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1-26 06:12:32
이집트의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이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새 헌법 선언문을 발표한 데 반발해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한 가운데 이집트의 판사들이 파업에 대거 참여했습니다.
카이로 형사법원은 무르시 대통령의 조처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국가안보에 관련된 사안을 제외한 모든 재판을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자와 케나 등의 지방 법원과 검찰도 대통령의 헌법 선언문과 압델 마기드 마흐무드 검찰총장의 해임에 맞서 파업에 합류했습니다.
이집트의 항소법원장들도 성명을 내고 대통령의 헌법 선언문이 사법부 권능에 간섭하고 독립성을 침해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현지 기자협회도 언론자유 수호를 요구하는 총파업을 갖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 남쪽에선 시위대와 경찰이 7일째 격렬히 충돌했습니다.
이처럼 정국 혼란이 확산하자 무르시 대통령은 헌법 선언문이 '잠정적'인 것으로 영구적이지 않다고 거듭 해명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앞서 지난 23일 무르시 대통령은 사법기관의 의회 해산권을 제한하고 대통령의 법령과 선언문이 최종적인 효력을 가진다는 내용 등이 담긴 새 헌법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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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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