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락실, 노인들 휴식·교류의 장으로 변신
입력 2012.11.26 (07:05)
수정 2012.12.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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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는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젊은이들로 들썩이던 오락실 고객 마저 지난 10년 새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위기감을 느낀 오락실이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노인 공략에 나섰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회사를 경영했던 78살의 할아버지는 거의 매일 이 오락실을 찾습니다.
주 종목은 크레인 게임.
게임에서 딴 경품을 아이들에게 나눠주는 것이 즐거움입니다.
<인터뷰>전직 회사 경영자(78살) : "(아이들에게)주면 기뻐하니 저도 좋죠"
이 오락실은 평일 손님의 절반 이상이 예순 넘은 노인입니다.
<인터뷰> 노인 고객 : "집에 있어도 혼자서는 할 일이 없잖아요. 그래서 여기 와서 놀아요."
노인을 위한 서비스도 다양합니다.
중간중간 체조 음악을 틀어 오래 앉아 즐기던 노인들이 허리를 풀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 경품이 잘 나오는 '실버 전용' 게임기는 물론 건강 관리를 위해 무료 혈압계와 돋보기 안경도 비치했습니다.
젊은이가 줄자, 아예 노인 유치 쪽으로 전략을 바꾼 겁니다.
이런 노력이 입소문을 타고 번지면서 60살이 넘은 회원 숫자가 120명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다케하라(오락실 점장) : "개개인이 사용하는 금액은 적어도 많은 분들이 오시면 오락실 입장에서도 고맙죠"
노인들의 휴식과 교류의 장으로 변하고 있는 오락실.
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아이디어 승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일본에서는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젊은이들로 들썩이던 오락실 고객 마저 지난 10년 새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위기감을 느낀 오락실이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노인 공략에 나섰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회사를 경영했던 78살의 할아버지는 거의 매일 이 오락실을 찾습니다.
주 종목은 크레인 게임.
게임에서 딴 경품을 아이들에게 나눠주는 것이 즐거움입니다.
<인터뷰>전직 회사 경영자(78살) : "(아이들에게)주면 기뻐하니 저도 좋죠"
이 오락실은 평일 손님의 절반 이상이 예순 넘은 노인입니다.
<인터뷰> 노인 고객 : "집에 있어도 혼자서는 할 일이 없잖아요. 그래서 여기 와서 놀아요."
노인을 위한 서비스도 다양합니다.
중간중간 체조 음악을 틀어 오래 앉아 즐기던 노인들이 허리를 풀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 경품이 잘 나오는 '실버 전용' 게임기는 물론 건강 관리를 위해 무료 혈압계와 돋보기 안경도 비치했습니다.
젊은이가 줄자, 아예 노인 유치 쪽으로 전략을 바꾼 겁니다.
이런 노력이 입소문을 타고 번지면서 60살이 넘은 회원 숫자가 120명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다케하라(오락실 점장) : "개개인이 사용하는 금액은 적어도 많은 분들이 오시면 오락실 입장에서도 고맙죠"
노인들의 휴식과 교류의 장으로 변하고 있는 오락실.
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아이디어 승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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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오락실, 노인들 휴식·교류의 장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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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1-26 07:05:38
- 수정2012-12-01 10:30:52

<앵커 멘트>
일본에서는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젊은이들로 들썩이던 오락실 고객 마저 지난 10년 새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위기감을 느낀 오락실이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노인 공략에 나섰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회사를 경영했던 78살의 할아버지는 거의 매일 이 오락실을 찾습니다.
주 종목은 크레인 게임.
게임에서 딴 경품을 아이들에게 나눠주는 것이 즐거움입니다.
<인터뷰>전직 회사 경영자(78살) : "(아이들에게)주면 기뻐하니 저도 좋죠"
이 오락실은 평일 손님의 절반 이상이 예순 넘은 노인입니다.
<인터뷰> 노인 고객 : "집에 있어도 혼자서는 할 일이 없잖아요. 그래서 여기 와서 놀아요."
노인을 위한 서비스도 다양합니다.
중간중간 체조 음악을 틀어 오래 앉아 즐기던 노인들이 허리를 풀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 경품이 잘 나오는 '실버 전용' 게임기는 물론 건강 관리를 위해 무료 혈압계와 돋보기 안경도 비치했습니다.
젊은이가 줄자, 아예 노인 유치 쪽으로 전략을 바꾼 겁니다.
이런 노력이 입소문을 타고 번지면서 60살이 넘은 회원 숫자가 120명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다케하라(오락실 점장) : "개개인이 사용하는 금액은 적어도 많은 분들이 오시면 오락실 입장에서도 고맙죠"
노인들의 휴식과 교류의 장으로 변하고 있는 오락실.
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아이디어 승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일본에서는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젊은이들로 들썩이던 오락실 고객 마저 지난 10년 새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위기감을 느낀 오락실이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노인 공략에 나섰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회사를 경영했던 78살의 할아버지는 거의 매일 이 오락실을 찾습니다.
주 종목은 크레인 게임.
게임에서 딴 경품을 아이들에게 나눠주는 것이 즐거움입니다.
<인터뷰>전직 회사 경영자(78살) : "(아이들에게)주면 기뻐하니 저도 좋죠"
이 오락실은 평일 손님의 절반 이상이 예순 넘은 노인입니다.
<인터뷰> 노인 고객 : "집에 있어도 혼자서는 할 일이 없잖아요. 그래서 여기 와서 놀아요."
노인을 위한 서비스도 다양합니다.
중간중간 체조 음악을 틀어 오래 앉아 즐기던 노인들이 허리를 풀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 경품이 잘 나오는 '실버 전용' 게임기는 물론 건강 관리를 위해 무료 혈압계와 돋보기 안경도 비치했습니다.
젊은이가 줄자, 아예 노인 유치 쪽으로 전략을 바꾼 겁니다.
이런 노력이 입소문을 타고 번지면서 60살이 넘은 회원 숫자가 120명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다케하라(오락실 점장) : "개개인이 사용하는 금액은 적어도 많은 분들이 오시면 오락실 입장에서도 고맙죠"
노인들의 휴식과 교류의 장으로 변하고 있는 오락실.
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아이디어 승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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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인 기자 r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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