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충전] 치과카페? 좌훈카페?…동네 이색 카페
입력 2012.11.26 (09:01)
수정 2012.11.2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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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내에서 골목 하나 돌면 카페 하나 보일 정도로 커피숍들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서고 있죠.
특히 요즘은 체인점이 많더라고요.
네,그러다보니 카페들이 대부분 판에 박은 듯 비슷비슷한 모습인데요.
그곳만의 운치와 매력이 있는 카페가 그리우시다면 이런 곳은 어떨까요?
정성스레 만든 커피는 물론이고 주인장의 독특한 서비스로 단골손님을 부르는 동네카페들이 있습니다.
정아연 기자, 동네 사랑방 역할도 톡톡히 하겠네요.
<기자 멘트>
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좀 나려면 맛도 맛이지만, 서비스 좋아야죠 가기 편한 가까운 곳이어야죠.
삼박자 제대로 갖춰야죠?
이제까지 카페에서 커피만 드셨다면 손해 보신 겁니다~
차 마시면서 추억에 젖기도 하고요.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우리 동네 이색 카페들 소개합니다.
<리포트>
초등학교를 이웃한 언덕길에 자리한 이 곳!
아침부터 가게 주인은 뭔가 만드느라 그 손이 바쁘기만 합니다.
<녹취> “거리에서 주운 것들이에요. 주워서 뭘 만들까 생각해 뒀다가 생각나면 그때그때 만들고 있어요.“
옷걸이를 이용해 방금 만든 모빌을 천장에 걸었는데요.
안을 둘러보니 한 눈에 들어오는 공간에 신기한 물건들과 소품이 가득!
오래된 그림에서부터 조명까지 손님들은 구경하기에 바쁩니다.
<녹취> “눈에 띄는 게 너무 많으니까 구경하는 게 되게 재밌죠.”
<녹취> “고물상 같기도 하고 그냥 무슨 갤러리 같았어요.”
도대체 정체를 알 수 없는데요.
가게 한편에 줄지어 놓인 원두를 보니 이제 눈치 채셨나요?
이곳은 바로, 핸드드립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입니다.
오늘의 첫 커피가 완성될 때면 이미 카페 안은 손님으로 가득 합니다.
향에 한 번 반하고, 맛에 두 번 반하는 이집 커피 맛의 비결이 궁금해지는데요.
<녹취> “은은하고 부드러운 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다는 숯불 로스터!
<인터뷰> 이형춘(동네카페 대표) : “원적외선 같은 빨간 불꽃이 이렇게 열이 나와요. 그게 커피를 속 깊이 익혀주기 때문에 훨씬 맛이 깊고 은은해요.“
은은한 커피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이 카페의 인기 메뉴!
바로 이 화덕에서 만들어지는데요.
투박한 손으로 반죽을 턱턱!!
대충 만들어 화덕에 툭~ 던지지만
<녹취> “아는 동생이 피자 가게를 하는데 그걸 조금 흉내 내서 제 스타일로 만든 거예요.”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탄생된 화덕호떡은 손님들에게 인기 만점!
따끈한 호떡을 입안에 넣으면
<녹취> “모양도 제 맘대로 만든 게 재밌고, 느끼하지 않고 쫄깃쫄깃해요.”
작지만 큰 따뜻함이 느껴지는 곳.
이곳이 왜 손님들에게 사랑받는지 알 것 같습니다.
<인터뷰> 이형춘(동네카페 대표) : “비록 동네의 작은 카페지만 커피를 마시며 추억도 회상하고 서로 마음도 소통하는 그런 가게였으면 좋겠습니다.“
작고 아담한 카페가 있는가 하면 넓은 동네카페도 있는데요.
난데없이 입을 벌리는 손님!
카페에서 이게 무슨 상황일까요?
<녹취> “치과 선생님이세요. 제가 직접 치료를 받았고요.”
바리스타가 치과의사이다 보니 이런 일도 있다고 하네요.
<녹취> “보통 커피를 진하게 드시면 치아에 착색이 많이 되니까 연하게 드시는 건 잘하는 거예요. 제가 치과의사지만 그래도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딴 커피 마니아입니다.”
치과의사 바리스타!
두 가지 일이 가능한 건가요?
<녹취> “제가 커피를 좋아하다보니까 가끔씩 와서 환자분들한테 직접 서빙도 하고, 커피에 대해 알려드리기도 하고.“
<녹취> “원장님 진료 시간입니다.”
<녹취> “벌써 그렇게 됐어요?”
방금 전의 바리스타 맞나요?
완벽한 치과의의 모습으로 돌아온 김동석 씨!
<인터뷰> 김동석(치과의사) : ”치과라는 곳이 대기시간이 굉장히 괴롭거든요. 안에서는 울음소리 들리고, 아픈 치료를 받을 것만 같고 불안한 마음이 있잖아요. 조금 더 편안하게 기다리는 공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녹취> “김형주 님, 김형주 님”
치과카페에서 진료 안내를 받으면 30초 거리에 있는 진료실에 도착!
커피 향이 가득한 치과카페는 진료와 상관없이 카페를 찾는 사람들에게 무료라고 합니다.
<녹취> “웬만한 커피는 점심 값이잖아요. 다른 곳에서 밥 먹고 여기 와서 커피 마시고 헤어져요.“
<녹취> “들어가 보지도 않았고 들어갈 엄두도 못 냈어요. 젊은이들만 있어서. 남녀노소 다 들어올 수 있잖아요. 그래서 정말 좋아요.“
바쁜 발걸음!
동네 어머니들이 앞 다투어 가는 곳!
<녹취> “어, 아니오. 남자는 들어오시면 안돼요~”
기다리는 손님들이 전부 여성뿐인데다가 여성에게 좋다는 한방차가 다 모여 있기까지 합니다.
어떤 카페인가 봤더니 익모초, 천궁, 당귀 등 몸에 좋다는 한약재가 가득~
차 한 잔만 마셔도 건강해질 것 같은 한방좌훈카페입니다.
<녹취> “제가 원래 카페인을 먹으면 손이 떨려가지고 잘 안 먹는데, 여기서는 한방차가 나오니까 그게 좋더라고요.“
차를 마시는 동안 준비된 좌훈을 삼십분 즐기면~
<녹취> “원래도 좋았는데 더 좋아졌어요. 제 피부 괜찮지 않아요?”
건강은 물론!
수다를 통해 쌓였던 스트레스까지 날려버립니다.
<녹취> “여성만의 아지트. 이왕이면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건강도 케어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단순히 커피를 파는 카페가 아닙니다.
추억을 쌓고, 건강까지 챙기는 우리 동네 카페!
오늘 한번 찾아가보는 게 어떨까요?
시내에서 골목 하나 돌면 카페 하나 보일 정도로 커피숍들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서고 있죠.
특히 요즘은 체인점이 많더라고요.
네,그러다보니 카페들이 대부분 판에 박은 듯 비슷비슷한 모습인데요.
그곳만의 운치와 매력이 있는 카페가 그리우시다면 이런 곳은 어떨까요?
정성스레 만든 커피는 물론이고 주인장의 독특한 서비스로 단골손님을 부르는 동네카페들이 있습니다.
정아연 기자, 동네 사랑방 역할도 톡톡히 하겠네요.
<기자 멘트>
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좀 나려면 맛도 맛이지만, 서비스 좋아야죠 가기 편한 가까운 곳이어야죠.
삼박자 제대로 갖춰야죠?
이제까지 카페에서 커피만 드셨다면 손해 보신 겁니다~
차 마시면서 추억에 젖기도 하고요.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우리 동네 이색 카페들 소개합니다.
<리포트>
초등학교를 이웃한 언덕길에 자리한 이 곳!
아침부터 가게 주인은 뭔가 만드느라 그 손이 바쁘기만 합니다.
<녹취> “거리에서 주운 것들이에요. 주워서 뭘 만들까 생각해 뒀다가 생각나면 그때그때 만들고 있어요.“
옷걸이를 이용해 방금 만든 모빌을 천장에 걸었는데요.
안을 둘러보니 한 눈에 들어오는 공간에 신기한 물건들과 소품이 가득!
오래된 그림에서부터 조명까지 손님들은 구경하기에 바쁩니다.
<녹취> “눈에 띄는 게 너무 많으니까 구경하는 게 되게 재밌죠.”
<녹취> “고물상 같기도 하고 그냥 무슨 갤러리 같았어요.”
도대체 정체를 알 수 없는데요.
가게 한편에 줄지어 놓인 원두를 보니 이제 눈치 채셨나요?
이곳은 바로, 핸드드립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입니다.
오늘의 첫 커피가 완성될 때면 이미 카페 안은 손님으로 가득 합니다.
향에 한 번 반하고, 맛에 두 번 반하는 이집 커피 맛의 비결이 궁금해지는데요.
<녹취> “은은하고 부드러운 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다는 숯불 로스터!
<인터뷰> 이형춘(동네카페 대표) : “원적외선 같은 빨간 불꽃이 이렇게 열이 나와요. 그게 커피를 속 깊이 익혀주기 때문에 훨씬 맛이 깊고 은은해요.“
은은한 커피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이 카페의 인기 메뉴!
바로 이 화덕에서 만들어지는데요.
투박한 손으로 반죽을 턱턱!!
대충 만들어 화덕에 툭~ 던지지만
<녹취> “아는 동생이 피자 가게를 하는데 그걸 조금 흉내 내서 제 스타일로 만든 거예요.”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탄생된 화덕호떡은 손님들에게 인기 만점!
따끈한 호떡을 입안에 넣으면
<녹취> “모양도 제 맘대로 만든 게 재밌고, 느끼하지 않고 쫄깃쫄깃해요.”
작지만 큰 따뜻함이 느껴지는 곳.
이곳이 왜 손님들에게 사랑받는지 알 것 같습니다.
<인터뷰> 이형춘(동네카페 대표) : “비록 동네의 작은 카페지만 커피를 마시며 추억도 회상하고 서로 마음도 소통하는 그런 가게였으면 좋겠습니다.“
작고 아담한 카페가 있는가 하면 넓은 동네카페도 있는데요.
난데없이 입을 벌리는 손님!
카페에서 이게 무슨 상황일까요?
<녹취> “치과 선생님이세요. 제가 직접 치료를 받았고요.”
바리스타가 치과의사이다 보니 이런 일도 있다고 하네요.
<녹취> “보통 커피를 진하게 드시면 치아에 착색이 많이 되니까 연하게 드시는 건 잘하는 거예요. 제가 치과의사지만 그래도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딴 커피 마니아입니다.”
치과의사 바리스타!
두 가지 일이 가능한 건가요?
<녹취> “제가 커피를 좋아하다보니까 가끔씩 와서 환자분들한테 직접 서빙도 하고, 커피에 대해 알려드리기도 하고.“
<녹취> “원장님 진료 시간입니다.”
<녹취> “벌써 그렇게 됐어요?”
방금 전의 바리스타 맞나요?
완벽한 치과의의 모습으로 돌아온 김동석 씨!
<인터뷰> 김동석(치과의사) : ”치과라는 곳이 대기시간이 굉장히 괴롭거든요. 안에서는 울음소리 들리고, 아픈 치료를 받을 것만 같고 불안한 마음이 있잖아요. 조금 더 편안하게 기다리는 공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녹취> “김형주 님, 김형주 님”
치과카페에서 진료 안내를 받으면 30초 거리에 있는 진료실에 도착!
커피 향이 가득한 치과카페는 진료와 상관없이 카페를 찾는 사람들에게 무료라고 합니다.
<녹취> “웬만한 커피는 점심 값이잖아요. 다른 곳에서 밥 먹고 여기 와서 커피 마시고 헤어져요.“
<녹취> “들어가 보지도 않았고 들어갈 엄두도 못 냈어요. 젊은이들만 있어서. 남녀노소 다 들어올 수 있잖아요. 그래서 정말 좋아요.“
바쁜 발걸음!
동네 어머니들이 앞 다투어 가는 곳!
<녹취> “어, 아니오. 남자는 들어오시면 안돼요~”
기다리는 손님들이 전부 여성뿐인데다가 여성에게 좋다는 한방차가 다 모여 있기까지 합니다.
어떤 카페인가 봤더니 익모초, 천궁, 당귀 등 몸에 좋다는 한약재가 가득~
차 한 잔만 마셔도 건강해질 것 같은 한방좌훈카페입니다.
<녹취> “제가 원래 카페인을 먹으면 손이 떨려가지고 잘 안 먹는데, 여기서는 한방차가 나오니까 그게 좋더라고요.“
차를 마시는 동안 준비된 좌훈을 삼십분 즐기면~
<녹취> “원래도 좋았는데 더 좋아졌어요. 제 피부 괜찮지 않아요?”
건강은 물론!
수다를 통해 쌓였던 스트레스까지 날려버립니다.
<녹취> “여성만의 아지트. 이왕이면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건강도 케어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단순히 커피를 파는 카페가 아닙니다.
추억을 쌓고, 건강까지 챙기는 우리 동네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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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충전] 치과카페? 좌훈카페?…동네 이색 카페
-
- 입력 2012-11-26 09:01:41
- 수정2012-11-26 11:25:13

<앵커 멘트>
시내에서 골목 하나 돌면 카페 하나 보일 정도로 커피숍들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서고 있죠.
특히 요즘은 체인점이 많더라고요.
네,그러다보니 카페들이 대부분 판에 박은 듯 비슷비슷한 모습인데요.
그곳만의 운치와 매력이 있는 카페가 그리우시다면 이런 곳은 어떨까요?
정성스레 만든 커피는 물론이고 주인장의 독특한 서비스로 단골손님을 부르는 동네카페들이 있습니다.
정아연 기자, 동네 사랑방 역할도 톡톡히 하겠네요.
<기자 멘트>
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좀 나려면 맛도 맛이지만, 서비스 좋아야죠 가기 편한 가까운 곳이어야죠.
삼박자 제대로 갖춰야죠?
이제까지 카페에서 커피만 드셨다면 손해 보신 겁니다~
차 마시면서 추억에 젖기도 하고요.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우리 동네 이색 카페들 소개합니다.
<리포트>
초등학교를 이웃한 언덕길에 자리한 이 곳!
아침부터 가게 주인은 뭔가 만드느라 그 손이 바쁘기만 합니다.
<녹취> “거리에서 주운 것들이에요. 주워서 뭘 만들까 생각해 뒀다가 생각나면 그때그때 만들고 있어요.“
옷걸이를 이용해 방금 만든 모빌을 천장에 걸었는데요.
안을 둘러보니 한 눈에 들어오는 공간에 신기한 물건들과 소품이 가득!
오래된 그림에서부터 조명까지 손님들은 구경하기에 바쁩니다.
<녹취> “눈에 띄는 게 너무 많으니까 구경하는 게 되게 재밌죠.”
<녹취> “고물상 같기도 하고 그냥 무슨 갤러리 같았어요.”
도대체 정체를 알 수 없는데요.
가게 한편에 줄지어 놓인 원두를 보니 이제 눈치 채셨나요?
이곳은 바로, 핸드드립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입니다.
오늘의 첫 커피가 완성될 때면 이미 카페 안은 손님으로 가득 합니다.
향에 한 번 반하고, 맛에 두 번 반하는 이집 커피 맛의 비결이 궁금해지는데요.
<녹취> “은은하고 부드러운 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다는 숯불 로스터!
<인터뷰> 이형춘(동네카페 대표) : “원적외선 같은 빨간 불꽃이 이렇게 열이 나와요. 그게 커피를 속 깊이 익혀주기 때문에 훨씬 맛이 깊고 은은해요.“
은은한 커피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이 카페의 인기 메뉴!
바로 이 화덕에서 만들어지는데요.
투박한 손으로 반죽을 턱턱!!
대충 만들어 화덕에 툭~ 던지지만
<녹취> “아는 동생이 피자 가게를 하는데 그걸 조금 흉내 내서 제 스타일로 만든 거예요.”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탄생된 화덕호떡은 손님들에게 인기 만점!
따끈한 호떡을 입안에 넣으면
<녹취> “모양도 제 맘대로 만든 게 재밌고, 느끼하지 않고 쫄깃쫄깃해요.”
작지만 큰 따뜻함이 느껴지는 곳.
이곳이 왜 손님들에게 사랑받는지 알 것 같습니다.
<인터뷰> 이형춘(동네카페 대표) : “비록 동네의 작은 카페지만 커피를 마시며 추억도 회상하고 서로 마음도 소통하는 그런 가게였으면 좋겠습니다.“
작고 아담한 카페가 있는가 하면 넓은 동네카페도 있는데요.
난데없이 입을 벌리는 손님!
카페에서 이게 무슨 상황일까요?
<녹취> “치과 선생님이세요. 제가 직접 치료를 받았고요.”
바리스타가 치과의사이다 보니 이런 일도 있다고 하네요.
<녹취> “보통 커피를 진하게 드시면 치아에 착색이 많이 되니까 연하게 드시는 건 잘하는 거예요. 제가 치과의사지만 그래도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딴 커피 마니아입니다.”
치과의사 바리스타!
두 가지 일이 가능한 건가요?
<녹취> “제가 커피를 좋아하다보니까 가끔씩 와서 환자분들한테 직접 서빙도 하고, 커피에 대해 알려드리기도 하고.“
<녹취> “원장님 진료 시간입니다.”
<녹취> “벌써 그렇게 됐어요?”
방금 전의 바리스타 맞나요?
완벽한 치과의의 모습으로 돌아온 김동석 씨!
<인터뷰> 김동석(치과의사) : ”치과라는 곳이 대기시간이 굉장히 괴롭거든요. 안에서는 울음소리 들리고, 아픈 치료를 받을 것만 같고 불안한 마음이 있잖아요. 조금 더 편안하게 기다리는 공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녹취> “김형주 님, 김형주 님”
치과카페에서 진료 안내를 받으면 30초 거리에 있는 진료실에 도착!
커피 향이 가득한 치과카페는 진료와 상관없이 카페를 찾는 사람들에게 무료라고 합니다.
<녹취> “웬만한 커피는 점심 값이잖아요. 다른 곳에서 밥 먹고 여기 와서 커피 마시고 헤어져요.“
<녹취> “들어가 보지도 않았고 들어갈 엄두도 못 냈어요. 젊은이들만 있어서. 남녀노소 다 들어올 수 있잖아요. 그래서 정말 좋아요.“
바쁜 발걸음!
동네 어머니들이 앞 다투어 가는 곳!
<녹취> “어, 아니오. 남자는 들어오시면 안돼요~”
기다리는 손님들이 전부 여성뿐인데다가 여성에게 좋다는 한방차가 다 모여 있기까지 합니다.
어떤 카페인가 봤더니 익모초, 천궁, 당귀 등 몸에 좋다는 한약재가 가득~
차 한 잔만 마셔도 건강해질 것 같은 한방좌훈카페입니다.
<녹취> “제가 원래 카페인을 먹으면 손이 떨려가지고 잘 안 먹는데, 여기서는 한방차가 나오니까 그게 좋더라고요.“
차를 마시는 동안 준비된 좌훈을 삼십분 즐기면~
<녹취> “원래도 좋았는데 더 좋아졌어요. 제 피부 괜찮지 않아요?”
건강은 물론!
수다를 통해 쌓였던 스트레스까지 날려버립니다.
<녹취> “여성만의 아지트. 이왕이면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건강도 케어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단순히 커피를 파는 카페가 아닙니다.
추억을 쌓고, 건강까지 챙기는 우리 동네 카페!
오늘 한번 찾아가보는 게 어떨까요?
시내에서 골목 하나 돌면 카페 하나 보일 정도로 커피숍들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서고 있죠.
특히 요즘은 체인점이 많더라고요.
네,그러다보니 카페들이 대부분 판에 박은 듯 비슷비슷한 모습인데요.
그곳만의 운치와 매력이 있는 카페가 그리우시다면 이런 곳은 어떨까요?
정성스레 만든 커피는 물론이고 주인장의 독특한 서비스로 단골손님을 부르는 동네카페들이 있습니다.
정아연 기자, 동네 사랑방 역할도 톡톡히 하겠네요.
<기자 멘트>
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좀 나려면 맛도 맛이지만, 서비스 좋아야죠 가기 편한 가까운 곳이어야죠.
삼박자 제대로 갖춰야죠?
이제까지 카페에서 커피만 드셨다면 손해 보신 겁니다~
차 마시면서 추억에 젖기도 하고요.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우리 동네 이색 카페들 소개합니다.
<리포트>
초등학교를 이웃한 언덕길에 자리한 이 곳!
아침부터 가게 주인은 뭔가 만드느라 그 손이 바쁘기만 합니다.
<녹취> “거리에서 주운 것들이에요. 주워서 뭘 만들까 생각해 뒀다가 생각나면 그때그때 만들고 있어요.“
옷걸이를 이용해 방금 만든 모빌을 천장에 걸었는데요.
안을 둘러보니 한 눈에 들어오는 공간에 신기한 물건들과 소품이 가득!
오래된 그림에서부터 조명까지 손님들은 구경하기에 바쁩니다.
<녹취> “눈에 띄는 게 너무 많으니까 구경하는 게 되게 재밌죠.”
<녹취> “고물상 같기도 하고 그냥 무슨 갤러리 같았어요.”
도대체 정체를 알 수 없는데요.
가게 한편에 줄지어 놓인 원두를 보니 이제 눈치 채셨나요?
이곳은 바로, 핸드드립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입니다.
오늘의 첫 커피가 완성될 때면 이미 카페 안은 손님으로 가득 합니다.
향에 한 번 반하고, 맛에 두 번 반하는 이집 커피 맛의 비결이 궁금해지는데요.
<녹취> “은은하고 부드러운 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다는 숯불 로스터!
<인터뷰> 이형춘(동네카페 대표) : “원적외선 같은 빨간 불꽃이 이렇게 열이 나와요. 그게 커피를 속 깊이 익혀주기 때문에 훨씬 맛이 깊고 은은해요.“
은은한 커피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이 카페의 인기 메뉴!
바로 이 화덕에서 만들어지는데요.
투박한 손으로 반죽을 턱턱!!
대충 만들어 화덕에 툭~ 던지지만
<녹취> “아는 동생이 피자 가게를 하는데 그걸 조금 흉내 내서 제 스타일로 만든 거예요.”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탄생된 화덕호떡은 손님들에게 인기 만점!
따끈한 호떡을 입안에 넣으면
<녹취> “모양도 제 맘대로 만든 게 재밌고, 느끼하지 않고 쫄깃쫄깃해요.”
작지만 큰 따뜻함이 느껴지는 곳.
이곳이 왜 손님들에게 사랑받는지 알 것 같습니다.
<인터뷰> 이형춘(동네카페 대표) : “비록 동네의 작은 카페지만 커피를 마시며 추억도 회상하고 서로 마음도 소통하는 그런 가게였으면 좋겠습니다.“
작고 아담한 카페가 있는가 하면 넓은 동네카페도 있는데요.
난데없이 입을 벌리는 손님!
카페에서 이게 무슨 상황일까요?
<녹취> “치과 선생님이세요. 제가 직접 치료를 받았고요.”
바리스타가 치과의사이다 보니 이런 일도 있다고 하네요.
<녹취> “보통 커피를 진하게 드시면 치아에 착색이 많이 되니까 연하게 드시는 건 잘하는 거예요. 제가 치과의사지만 그래도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딴 커피 마니아입니다.”
치과의사 바리스타!
두 가지 일이 가능한 건가요?
<녹취> “제가 커피를 좋아하다보니까 가끔씩 와서 환자분들한테 직접 서빙도 하고, 커피에 대해 알려드리기도 하고.“
<녹취> “원장님 진료 시간입니다.”
<녹취> “벌써 그렇게 됐어요?”
방금 전의 바리스타 맞나요?
완벽한 치과의의 모습으로 돌아온 김동석 씨!
<인터뷰> 김동석(치과의사) : ”치과라는 곳이 대기시간이 굉장히 괴롭거든요. 안에서는 울음소리 들리고, 아픈 치료를 받을 것만 같고 불안한 마음이 있잖아요. 조금 더 편안하게 기다리는 공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녹취> “김형주 님, 김형주 님”
치과카페에서 진료 안내를 받으면 30초 거리에 있는 진료실에 도착!
커피 향이 가득한 치과카페는 진료와 상관없이 카페를 찾는 사람들에게 무료라고 합니다.
<녹취> “웬만한 커피는 점심 값이잖아요. 다른 곳에서 밥 먹고 여기 와서 커피 마시고 헤어져요.“
<녹취> “들어가 보지도 않았고 들어갈 엄두도 못 냈어요. 젊은이들만 있어서. 남녀노소 다 들어올 수 있잖아요. 그래서 정말 좋아요.“
바쁜 발걸음!
동네 어머니들이 앞 다투어 가는 곳!
<녹취> “어, 아니오. 남자는 들어오시면 안돼요~”
기다리는 손님들이 전부 여성뿐인데다가 여성에게 좋다는 한방차가 다 모여 있기까지 합니다.
어떤 카페인가 봤더니 익모초, 천궁, 당귀 등 몸에 좋다는 한약재가 가득~
차 한 잔만 마셔도 건강해질 것 같은 한방좌훈카페입니다.
<녹취> “제가 원래 카페인을 먹으면 손이 떨려가지고 잘 안 먹는데, 여기서는 한방차가 나오니까 그게 좋더라고요.“
차를 마시는 동안 준비된 좌훈을 삼십분 즐기면~
<녹취> “원래도 좋았는데 더 좋아졌어요. 제 피부 괜찮지 않아요?”
건강은 물론!
수다를 통해 쌓였던 스트레스까지 날려버립니다.
<녹취> “여성만의 아지트. 이왕이면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건강도 케어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단순히 커피를 파는 카페가 아닙니다.
추억을 쌓고, 건강까지 챙기는 우리 동네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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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연 기자 nich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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