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바다 산성화’ 급속히 진행

입력 2012.11.26 (10:06) 수정 2012.12.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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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가 바닷물에 녹아들어 발생하는 '바다의 산성화'가 일본 남쪽 태평양에서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리포트>



일본 기상청은 '바다의 산성화'를 알아보기 위해 기이 반도 앞바다부터 적도 부근 태평양에서 정기적으로 바닷물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30년 동안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산성화 정도를 나타내는 수소이온 농도가 10년에 0.02정도씩 변화해 산성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수치는 산업혁명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급증한 18세기 후반부터 250년 동안의 5배의 속도에 해당합니다.



바다가 산성화되면 바닷물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지 못하게 돼 지구 온난화가 더 빠르게 진행될 우려가 있습니다.



기상청은 바다의 산성화로 산호와 플랑크톤 등의 성장이 저해돼 바다 생태계 전체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며 조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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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평양 ‘바다 산성화’ 급속히 진행
    • 입력 2012-11-26 10:06:47
    • 수정2012-12-01 10:35:13
    930뉴스
<앵커 멘트>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가 바닷물에 녹아들어 발생하는 '바다의 산성화'가 일본 남쪽 태평양에서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리포트>

일본 기상청은 '바다의 산성화'를 알아보기 위해 기이 반도 앞바다부터 적도 부근 태평양에서 정기적으로 바닷물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30년 동안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산성화 정도를 나타내는 수소이온 농도가 10년에 0.02정도씩 변화해 산성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수치는 산업혁명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급증한 18세기 후반부터 250년 동안의 5배의 속도에 해당합니다.

바다가 산성화되면 바닷물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지 못하게 돼 지구 온난화가 더 빠르게 진행될 우려가 있습니다.

기상청은 바다의 산성화로 산호와 플랑크톤 등의 성장이 저해돼 바다 생태계 전체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며 조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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