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음모론 새 불씨

입력 2001.11.0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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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인제 최고위원측이 제기한 음모론이 민주당 내분사태에 새로운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음모론 공방이 격화되면서 대선주자간 갈등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종명 기자입니다.
⊙기자: 최고위원 일괄사퇴, 1월 전당대회 개최, 일련의 수순 흐름은 한화갑 최고위원을 대표로 만들려는 음모라고 이인제 최고위원측은 주장합니다.
오늘은 중립 과도기구 구성을 요구하며 음모론 주장에서 한 발 물러섰습니다.
⊙이인제(민주당 최고위원): 오늘은 제발 음모 이야기 좀 쓰지 마시고 그런 일이 없으니까 말이에요.
⊙기자: 그러나 노무현, 김근태 최고위원은 역음모론을 제기하며 이인제 최고위원을 비판했습니다.
⊙노무현(민주당 최고위원): 유리할 때는 좋아하고 불리하면 음모론 제기하고 그렇게 일관성 없이, 신의없이 하면 안 되죠.
⊙기자: 자신에게 유리한 현체제를 유지, 후보 조기 가시화를 관철시키려는 수순이라는 것입니다.
한화갑 최고위원도 선쇄신을 강조하며 음모론을 반박했습니다.
⊙한화갑(민주당 최고위원): 여론을 수렴해서 그 여론대로 저희 당을 쇄신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대선주자간 힘겨루기가 음모론을 둘러싸고 이인제, 반이인제 진영으로 확연하게 갈라선 것입니다.
5개 개혁모임 대표들은 인적쇄신을 거듭 요구하며 음모론 공방을 비판했습니다.
⊙신기남(민주당 의원): 문제의 본질은 인적쇄신입니다.
핵심을 비껴나가는 사안에 대해서 저희는 논의하지 않겠습니다.
⊙기자: 여기에 쇄신 대상으로 지목되어 온 권노갑 전 고문이 8일쯤 반박회견을 검토하는 등 여권의 갈등은 좀처럼 수습의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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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음모론 새 불씨
    • 입력 2001-11-0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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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인제 최고위원측이 제기한 음모론이 민주당 내분사태에 새로운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음모론 공방이 격화되면서 대선주자간 갈등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종명 기자입니다. ⊙기자: 최고위원 일괄사퇴, 1월 전당대회 개최, 일련의 수순 흐름은 한화갑 최고위원을 대표로 만들려는 음모라고 이인제 최고위원측은 주장합니다. 오늘은 중립 과도기구 구성을 요구하며 음모론 주장에서 한 발 물러섰습니다. ⊙이인제(민주당 최고위원): 오늘은 제발 음모 이야기 좀 쓰지 마시고 그런 일이 없으니까 말이에요. ⊙기자: 그러나 노무현, 김근태 최고위원은 역음모론을 제기하며 이인제 최고위원을 비판했습니다. ⊙노무현(민주당 최고위원): 유리할 때는 좋아하고 불리하면 음모론 제기하고 그렇게 일관성 없이, 신의없이 하면 안 되죠. ⊙기자: 자신에게 유리한 현체제를 유지, 후보 조기 가시화를 관철시키려는 수순이라는 것입니다. 한화갑 최고위원도 선쇄신을 강조하며 음모론을 반박했습니다. ⊙한화갑(민주당 최고위원): 여론을 수렴해서 그 여론대로 저희 당을 쇄신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대선주자간 힘겨루기가 음모론을 둘러싸고 이인제, 반이인제 진영으로 확연하게 갈라선 것입니다. 5개 개혁모임 대표들은 인적쇄신을 거듭 요구하며 음모론 공방을 비판했습니다. ⊙신기남(민주당 의원): 문제의 본질은 인적쇄신입니다. 핵심을 비껴나가는 사안에 대해서 저희는 논의하지 않겠습니다. ⊙기자: 여기에 쇄신 대상으로 지목되어 온 권노갑 전 고문이 8일쯤 반박회견을 검토하는 등 여권의 갈등은 좀처럼 수습의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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