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강원-광주, 끝까지 1부 생존 경쟁

입력 2012.11.26 (11:56) 수정 2012.11.2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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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 K리그의 생존경쟁이 막판까지 뜨겁다.



강등 위기에 있던 전남이 24일 성남과의 42라운드 경기에서 승리, 내년 시즌 1부리그 잔류를 확정하면서 강등권 탈출 경쟁은 13위 대전(승점 47), 14위 강원(43), 15위 광주(42) 등 세 팀으로 압축됐다.



막판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했던 대전과 광주의 맞대결이 1-1 무승부로 끝나면서 이들 세팀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하위권 순위싸움을 이어가게 됐다.



세 팀 중 어느 팀도 안심할 수 없다.



승점이 가장 높은 대전이 아무래도 가장 유리하다.



전남(28일·원정)·대구(12월1일·홈)와의 마지막 2경기에서 승점 2점을 따내면 1부리그 잔류가 가능하다.



그렇다고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 올 시즌 전남과는 1승2패, 대구와는 2무1패로 열세다.



강원과 4점차밖에 나지 않고 하위권 3팀 중 골 득실에서 가장 뒤져 있어 전남전에서 패하기라도 하면 마지막까지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된다.



1-2점 차이로 엎치락뒤치락하는 강원과 광주는 그야말로 살얼음판이다.



강원은 남은 2경기에서 성남(28일·원정), 인천(12월1일·홈)과 맞붙는다.



올 시즌 이들 팀과의 상대전적에서 모두 1승2패로 뒤지고 있지만 42라운드에서 상주와의 몰수승으로 한 경기를 쉬며 비축한 체력을 바탕으로 ‘올인'을 선언했다.



성남전에서 승리하면 같은 날 광주-대구 경기 결과에 따라 1부리그 잔류를 결정지을 수도 있다.



반대로 패할 경우 그룹B 최강 인천을 상대로 막판 반전을 노려야 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크다.



자력 생존이 불가능해진 광주는 이판사판이다. 남은 두 경기에서 반드시 이기고 경쟁자인 대전·강원은 패하거나 비기기를 기대해야 하는 처지다.



벼랑 끝에 몰렸지만 남은 두 경기 상대인 대구(28일·원정), 전남(12월1일 홈)이 그나마 덜 껄끄러운 상대라는 점이 위안이다.



올 시즌 대구와는 3무로 우열을 가리지 못하고 있고 전남과는 1승2무로 우위여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광주에 희망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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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강원-광주, 끝까지 1부 생존 경쟁
    • 입력 2012-11-26 11:56:00
    • 수정2012-11-26 12:47:04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의 생존경쟁이 막판까지 뜨겁다.

강등 위기에 있던 전남이 24일 성남과의 42라운드 경기에서 승리, 내년 시즌 1부리그 잔류를 확정하면서 강등권 탈출 경쟁은 13위 대전(승점 47), 14위 강원(43), 15위 광주(42) 등 세 팀으로 압축됐다.

막판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했던 대전과 광주의 맞대결이 1-1 무승부로 끝나면서 이들 세팀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하위권 순위싸움을 이어가게 됐다.

세 팀 중 어느 팀도 안심할 수 없다.

승점이 가장 높은 대전이 아무래도 가장 유리하다.

전남(28일·원정)·대구(12월1일·홈)와의 마지막 2경기에서 승점 2점을 따내면 1부리그 잔류가 가능하다.

그렇다고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 올 시즌 전남과는 1승2패, 대구와는 2무1패로 열세다.

강원과 4점차밖에 나지 않고 하위권 3팀 중 골 득실에서 가장 뒤져 있어 전남전에서 패하기라도 하면 마지막까지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된다.

1-2점 차이로 엎치락뒤치락하는 강원과 광주는 그야말로 살얼음판이다.

강원은 남은 2경기에서 성남(28일·원정), 인천(12월1일·홈)과 맞붙는다.

올 시즌 이들 팀과의 상대전적에서 모두 1승2패로 뒤지고 있지만 42라운드에서 상주와의 몰수승으로 한 경기를 쉬며 비축한 체력을 바탕으로 ‘올인'을 선언했다.

성남전에서 승리하면 같은 날 광주-대구 경기 결과에 따라 1부리그 잔류를 결정지을 수도 있다.

반대로 패할 경우 그룹B 최강 인천을 상대로 막판 반전을 노려야 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크다.

자력 생존이 불가능해진 광주는 이판사판이다. 남은 두 경기에서 반드시 이기고 경쟁자인 대전·강원은 패하거나 비기기를 기대해야 하는 처지다.

벼랑 끝에 몰렸지만 남은 두 경기 상대인 대구(28일·원정), 전남(12월1일 홈)이 그나마 덜 껄끄러운 상대라는 점이 위안이다.

올 시즌 대구와는 3무로 우열을 가리지 못하고 있고 전남과는 1승2무로 우위여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광주에 희망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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