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보유 토지 78조 원…3년새 31% 증가
입력 2012.11.26 (13:45)
수정 2012.11.2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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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10대 재벌 그룹이 보유한 토지 평가액이 78조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3년 전보다 30% 정도 증가한 건데 해당 그룹들이 공격적으로 계열사를 늘렸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산 순위 10대 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지난해 토지 평가액은 모두 78조 3천여억 원.
3년 전 보다 31% 증가했습니다.
그룹별로는 계열사가 주로 전국 도심에 위치한 롯데그룹이 13조 6천여억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삼성그룹이 13조 4천7백여억 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현대차가 12조 4천억 원, SK가 10조 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재벌 닷컴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토지 공시지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해당 그룹들이 공격적인 인수합병으로 계열사를 늘려 평가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같은 기간 10대 그룹의 계열사 수는 지난 2008년 479개에서 지난해 638개로 33% 증가했습니다.
특히 현대오일뱅크 등 보유 토지가 많은 계열사를 인수한 현대중공업 그룹은 토지 보유액이 3년 만에 79%가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또 현 정부 들어 장부상의 자산을 재평가해 토지가격을 시세에 맞게 측정할 수 있게 된 것도 토지 보유액이 증가한 원인으로 꼽힙니다.
전문가들은 10대 그룹들이 계열사를 늘리면서 토지 보유액까지 높아져 대기업 사이에 자산 양극화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지난해 10대 재벌 그룹이 보유한 토지 평가액이 78조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3년 전보다 30% 정도 증가한 건데 해당 그룹들이 공격적으로 계열사를 늘렸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산 순위 10대 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지난해 토지 평가액은 모두 78조 3천여억 원.
3년 전 보다 31% 증가했습니다.
그룹별로는 계열사가 주로 전국 도심에 위치한 롯데그룹이 13조 6천여억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삼성그룹이 13조 4천7백여억 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현대차가 12조 4천억 원, SK가 10조 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재벌 닷컴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토지 공시지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해당 그룹들이 공격적인 인수합병으로 계열사를 늘려 평가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같은 기간 10대 그룹의 계열사 수는 지난 2008년 479개에서 지난해 638개로 33% 증가했습니다.
특히 현대오일뱅크 등 보유 토지가 많은 계열사를 인수한 현대중공업 그룹은 토지 보유액이 3년 만에 79%가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또 현 정부 들어 장부상의 자산을 재평가해 토지가격을 시세에 맞게 측정할 수 있게 된 것도 토지 보유액이 증가한 원인으로 꼽힙니다.
전문가들은 10대 그룹들이 계열사를 늘리면서 토지 보유액까지 높아져 대기업 사이에 자산 양극화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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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그룹 보유 토지 78조 원…3년새 3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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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1-26 13:45:09
- 수정2012-11-26 21:21:05
<앵커 멘트>
지난해 10대 재벌 그룹이 보유한 토지 평가액이 78조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3년 전보다 30% 정도 증가한 건데 해당 그룹들이 공격적으로 계열사를 늘렸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산 순위 10대 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지난해 토지 평가액은 모두 78조 3천여억 원.
3년 전 보다 31% 증가했습니다.
그룹별로는 계열사가 주로 전국 도심에 위치한 롯데그룹이 13조 6천여억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삼성그룹이 13조 4천7백여억 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현대차가 12조 4천억 원, SK가 10조 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재벌 닷컴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토지 공시지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해당 그룹들이 공격적인 인수합병으로 계열사를 늘려 평가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같은 기간 10대 그룹의 계열사 수는 지난 2008년 479개에서 지난해 638개로 33% 증가했습니다.
특히 현대오일뱅크 등 보유 토지가 많은 계열사를 인수한 현대중공업 그룹은 토지 보유액이 3년 만에 79%가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또 현 정부 들어 장부상의 자산을 재평가해 토지가격을 시세에 맞게 측정할 수 있게 된 것도 토지 보유액이 증가한 원인으로 꼽힙니다.
전문가들은 10대 그룹들이 계열사를 늘리면서 토지 보유액까지 높아져 대기업 사이에 자산 양극화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지난해 10대 재벌 그룹이 보유한 토지 평가액이 78조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3년 전보다 30% 정도 증가한 건데 해당 그룹들이 공격적으로 계열사를 늘렸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산 순위 10대 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지난해 토지 평가액은 모두 78조 3천여억 원.
3년 전 보다 31% 증가했습니다.
그룹별로는 계열사가 주로 전국 도심에 위치한 롯데그룹이 13조 6천여억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삼성그룹이 13조 4천7백여억 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현대차가 12조 4천억 원, SK가 10조 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재벌 닷컴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토지 공시지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해당 그룹들이 공격적인 인수합병으로 계열사를 늘려 평가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같은 기간 10대 그룹의 계열사 수는 지난 2008년 479개에서 지난해 638개로 33% 증가했습니다.
특히 현대오일뱅크 등 보유 토지가 많은 계열사를 인수한 현대중공업 그룹은 토지 보유액이 3년 만에 79%가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또 현 정부 들어 장부상의 자산을 재평가해 토지가격을 시세에 맞게 측정할 수 있게 된 것도 토지 보유액이 증가한 원인으로 꼽힙니다.
전문가들은 10대 그룹들이 계열사를 늘리면서 토지 보유액까지 높아져 대기업 사이에 자산 양극화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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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호 기자 od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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