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앞바다 초겨울 주꾸미 풍어

입력 2012.11.2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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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본래 주꾸미는 산란을 앞둔 봄이 제철인데요.

초겨울로 접어든 이달 초부터 충남 태안 앞바다에 주꾸미 떼가 몰려들어 풍어를 이루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는 태안 앞바다.

여기저기 늘어선 어선마다 주꾸미잡이가 한창입니다.

낚싯줄을 끌어올릴 때마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주꾸미가 쉴새없이 올라옵니다.

한 척이 하루에 40-50kg은 거뜬히 잡을 정도로 때아닌 주꾸미 풍어입니다.

<인터뷰> 박선녀(어민) : "소득이 괜찮은 편이에요. 춥기는 해도 주꾸미가 잘 나오는 편이어서.."

주꾸미는 제철인 봄에는 산란기 숨는 습성을 이용해 소라껍데기로 잡고, 가을에는 낚시로 잡습니다.

하지만, 바다 수온 상승 등의 영향으로 몇 년 전부터 초겨울에도 주꾸미 어장이 형성돼 참게를 미끼로 하는 낚시 어선이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도매 가격도 1kg에 만 원 선으로 좋은 편이어서 어한기에 마땅한 바다농사가 없는 다른 지역 어선까지 합세해 하루 백여 척이 조업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순옥(어민) : "가을 초에 낚시에 물리기 시작해요. 그러면 낚시에 물리다가 이제 요즘은 주낙에 잘 잡히는 거죠."

서해안 주꾸미잡이는 다음달 말까지 이어지다 한겨울을 지나 내년 봄에 다시 시작됩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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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태안 앞바다 초겨울 주꾸미 풍어
    • 입력 2012-11-26 13:45:58
    뉴스 12
<앵커 멘트> 본래 주꾸미는 산란을 앞둔 봄이 제철인데요. 초겨울로 접어든 이달 초부터 충남 태안 앞바다에 주꾸미 떼가 몰려들어 풍어를 이루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는 태안 앞바다. 여기저기 늘어선 어선마다 주꾸미잡이가 한창입니다. 낚싯줄을 끌어올릴 때마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주꾸미가 쉴새없이 올라옵니다. 한 척이 하루에 40-50kg은 거뜬히 잡을 정도로 때아닌 주꾸미 풍어입니다. <인터뷰> 박선녀(어민) : "소득이 괜찮은 편이에요. 춥기는 해도 주꾸미가 잘 나오는 편이어서.." 주꾸미는 제철인 봄에는 산란기 숨는 습성을 이용해 소라껍데기로 잡고, 가을에는 낚시로 잡습니다. 하지만, 바다 수온 상승 등의 영향으로 몇 년 전부터 초겨울에도 주꾸미 어장이 형성돼 참게를 미끼로 하는 낚시 어선이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도매 가격도 1kg에 만 원 선으로 좋은 편이어서 어한기에 마땅한 바다농사가 없는 다른 지역 어선까지 합세해 하루 백여 척이 조업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순옥(어민) : "가을 초에 낚시에 물리기 시작해요. 그러면 낚시에 물리다가 이제 요즘은 주낙에 잘 잡히는 거죠." 서해안 주꾸미잡이는 다음달 말까지 이어지다 한겨울을 지나 내년 봄에 다시 시작됩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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