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메이저리거 우뚝

입력 2001.11.0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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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 뉴스입니다.
미국 프로야구 애리조나의 우승으로 김병현이 우리나라 선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끼게 됐습니다.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김병현의 오늘에 있기까지를 한성윤 기자가 정리합니다.
⊙기자: 지난 98년 방콕아시안게임, 대학 2학년생인 김병현이 8타자 연속 삼진을 뽑아내며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을 사로잡았습니다.
김병현은 다음 해 국내 선수 최고 대우인 225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메이저리그로 진출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전문가들은 언더핸드투수는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수 없다며 김병현의 성공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두둑한 배짱으로 무장한 김병현은 떠오르는 공인 업슛 등 다양한 구질로 언더핸드의 장점을 살리며 BK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첫 등판인 뉴욕메츠전에서 세이브를 기록하며 김병현은 미래의 에이스로 주목받았습니다.
지난해에는 중간 계투로 14세이브를 올렸고 올시즌 중반 이후 마무리로 활약하며 19세이브를 달성했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22살 나이가 믿기지 않는 과감한 피칭으로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단 한 번의 실패도 없었던 김병현은 최고 무대인 월드시리즈에서 좌절을 맛봐야 했습니다.
두번이나 9회말 투아웃에서 동점홈런을 허용하며 경험부족을 드러낸 것입니다.
그러나 김병현은 마무리 실패에도 불구하고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애리조나의 마무리로 소중한 경험을 했습니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좀더 경험을 쌓는다면 김병현은 메이저리그의 특급 마무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KBS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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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현 메이저리거 우뚝
    • 입력 2001-11-0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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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 뉴스입니다. 미국 프로야구 애리조나의 우승으로 김병현이 우리나라 선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끼게 됐습니다.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김병현의 오늘에 있기까지를 한성윤 기자가 정리합니다. ⊙기자: 지난 98년 방콕아시안게임, 대학 2학년생인 김병현이 8타자 연속 삼진을 뽑아내며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을 사로잡았습니다. 김병현은 다음 해 국내 선수 최고 대우인 225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메이저리그로 진출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전문가들은 언더핸드투수는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수 없다며 김병현의 성공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두둑한 배짱으로 무장한 김병현은 떠오르는 공인 업슛 등 다양한 구질로 언더핸드의 장점을 살리며 BK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첫 등판인 뉴욕메츠전에서 세이브를 기록하며 김병현은 미래의 에이스로 주목받았습니다. 지난해에는 중간 계투로 14세이브를 올렸고 올시즌 중반 이후 마무리로 활약하며 19세이브를 달성했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22살 나이가 믿기지 않는 과감한 피칭으로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단 한 번의 실패도 없었던 김병현은 최고 무대인 월드시리즈에서 좌절을 맛봐야 했습니다. 두번이나 9회말 투아웃에서 동점홈런을 허용하며 경험부족을 드러낸 것입니다. 그러나 김병현은 마무리 실패에도 불구하고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애리조나의 마무리로 소중한 경험을 했습니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좀더 경험을 쌓는다면 김병현은 메이저리그의 특급 마무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KBS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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