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연합회 “최전방 성탄절 점등 행사 취소”

입력 2012.11.2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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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가 성탄절에 맞춰 개최하려던 서부전선 최전방 애기봉의 성탄 트리 점등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김대덕 연합회 총무 목사는 오늘 KBS와 전화통화에서 대선을 앞두고 있는 데다, 북한의 도발 징후가 있는 상황에서 교회가 자칫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 성탄절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취지와 어긋난다고 판단해 행사를 취소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경기도 김포지역 주민과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대북전단 살포ㆍ애기봉 등탑 반대 김포대책위원회'는 대선을 앞두고 북풍 공방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점등 반대 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애기봉 등탑 점화는 2004년 2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합의로 중단됐다가 천안함, 연평도 사건이 발생한 지난 2010년 12월부터 재개됐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다른 종교 단체들의 신청이 더 있을 경우 다음달 중순 종합적으로 판단해 행사 허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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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선교연합회 “최전방 성탄절 점등 행사 취소”
    • 입력 2012-11-26 17:39:42
    정치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가 성탄절에 맞춰 개최하려던 서부전선 최전방 애기봉의 성탄 트리 점등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김대덕 연합회 총무 목사는 오늘 KBS와 전화통화에서 대선을 앞두고 있는 데다, 북한의 도발 징후가 있는 상황에서 교회가 자칫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 성탄절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취지와 어긋난다고 판단해 행사를 취소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경기도 김포지역 주민과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대북전단 살포ㆍ애기봉 등탑 반대 김포대책위원회'는 대선을 앞두고 북풍 공방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점등 반대 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애기봉 등탑 점화는 2004년 2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합의로 중단됐다가 천안함, 연평도 사건이 발생한 지난 2010년 12월부터 재개됐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다른 종교 단체들의 신청이 더 있을 경우 다음달 중순 종합적으로 판단해 행사 허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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