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범 3단, 日 후지타에 흑반집패

이호범 3단이 농심배 본선 2차전 첫 대국에서 일본의 후지타 아키히코 3단에게 패했다.

이호범은 26일 서울 신대방동 농심 도연관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2차전 제5국에서 후지타를 상대로 흑을 잡고 254수 만에 반집패했다.

일본은 2010년 제12회 대회 때 다카오 신지가 승리한 후 2년 만에 처음으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후지타는 27일 제6국에서 중국의 왕시 9단과 맞붙는다.

본선 1차전 제1~4국에서는 중국이 탄샤오 7단의 3연승에 힘입어 3승1패를 거뒀고, 한국이 1승1패, 일본은 2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