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부부가 부모가 되는 순간! 外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생명을 잉태하고 출산하기까지의 아름다운 인내의 시간들을 독특한 영상으로 기록한 부부가 있습니다.

지금 만나보시죠.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를 통해 임신에서 출산까지 총 아홉 달의 시간을 4분여로 축약한 다큐 동영상을 소개합니다.

미국 사진작가 토머 그렌셀은 자신의 부인과 첫 딸을 위해 이 특별한 프로젝트를 준비했는데요.

점점 부풀어 오르는 배와 함께, 입덧과 아기의 초음파 사진 촬영 등 임신 기간 동안 부부가 겪은 일상과 추억들을 천여 장의 사진으로 기록한 뒤, 이를 편집해 스톱 모션 비디오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특히 임신한 아내가 가장 좋아했던 초콜릿 잼이 나무에서 주렁주렁 열리는 꿈은 동화 속 배경처럼 따듯함이 넘치죠?

행복과 불안, 기대와 초조 등 다양한 감정과 인내의 시간을 경험한 부부!

마침내 아이와 함께 부모로 태어납니다.

정말 아름답고 뜻 깊은 순간이 아닐 수 없네요.

레고 블록으로 만든 레이싱 경기장

장난감 세상에서 펼쳐진 레이싱 게임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도로를 질주하는 자동차부터 배경이 된 건물과 정원, 다리까지 모든 세트를 13만여 개의 레고 블록으로 아기자기하게 재현했는데요.

구불구불한 도로를 아찔하게 통과하는 차량들!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할 뻔한 위기를 아슬아슬하게 피하기도 하고, 커브 길을 옆으로 미끄러지며 달리는 드리프트 기술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이 영상은 국내의 한 자동차 회사가 모바일 레이싱 게임대회 마케팅 차원에서 제작한 건데요.

레고 동호회 회원들이 3천 6백여 시간을 들여 이 멋진 세트장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레이싱 경주만의 뜨거운 현장감을 그대로 옮겨 놓을 만큼 대단한 프로젝트였네요.

신개념 뱃살 운동?

날씨가 추워지면서 헬스장 찾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꾸준히 운동하는 것도 좋지만 운동방법이 올바르지 않으면, 어떻게 보일지, 한 번 확인해보시죠.

육중한 체구의 한 남성이 바벨 운동 기구에 누워 준비 자세를 취합니다.

만반의 준비를 다한 남성!

힘껏 바벨을 들어올리는데요!

운동 방법과 자세가 희한하기 짝이 없습니다.

팔과 가슴이 아닌, 자신의 뱃살을 이용하는데요.

두툼한 뱃살에 탄력을 받아 고무공처럼 튀어 오르는 바벨!

이 남성만 아는 신개념 뱃살 단련 운동일지도 모르겠지만, 이 운동으로 초콜릿 복근 대신 시퍼런 멍이 드는 건 아닌지, 살짝 걱정이 됩니다.

저글링과 피아노를 동시에…

원숭이 얼굴 모양의 가면을 머리에 쓴 남자!

아주 신기한 피아노 퍼포먼스를 선보이는데요.

손가락 대신 공을 저글링해 건반을 두드립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연습이었다는 듯, 이내 속도를 높이는데요.

복잡한 저글링 묘기 중에도 건반 한 번 틀리지 않는 정확도를 자랑합니다.

저글링과 피아노 연주 중 하나만 집중하기도 힘든데, 두 가지를 모두 완벽하게 해내는 남자의 집중력과 동물적인 감각이 정말 대단하네요.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

길가에서 큰 난관에 부딪힌 어린 남매!

작은 여동생이 건너가기엔 너무 깊은 구덩이가 앞을 가로막은 건데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여동생을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인 오빠!

자신이 직접 튼튼한 다리가 되어 줍니다!

오빠의 희생으로 여동생은 무사히 구덩이 사이를 건너, 안전하게 반대편으로 이동하는데요.

사실 이 영상은 20년 전에 촬영돼, 최근에야 인터넷에 공개됐다고 하죠?

21세기에 사는 누리꾼들도 애틋하게 만들만큼. 영상 속 남매의 우애가 정말 감동적이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