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대로 이송 완료…오후에 기립

입력 2012.11.27 (13:04) 수정 2012.11.2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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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발사가 한 달 넘게 연기됐던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이틀 뒤 발사를 시도합니다.

오늘 오전 발사대에 도착해 본격적인 발사 준비 단계에 들어갔는데요.

나로우주센터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연욱 기자, 기립을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죠?

<리포트>

네, 현재 발사대에서 나로호 1단과 2단의 내부에 공기를 주입해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도록 하는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전기와 가스 공급을 위한 케이블 연결 작업이 완료되는 오후 5시 쯤에는 발사대에 세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전 8시 16분 조립동을 출발한 나로호는 오전 9시 반 쯤 발사대에 도착했는데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수 무진동 차량에 실려 1.5km를 이동했습니다.

한러 연구진들은 어제 조립동에서 최종 점검을 마쳤는데요.

발사 연기의 원인이었던 '어댑터 블록'을 집중 점검했습니다.

새로운 어댑터 블록으로 교체한 뒤 실제 상황처럼 6시간 동안 220기압으로 기체를 주입하는 시험을 한 결과 별 이상이 없었습니다.

내일 나로호 발사에 대한 최종 리허설이 진행되고, 밤에는 한러 비행시험위원회에서 기술적인 점검을 완료합니다.

발사 당일 오전에는 관계부처가 모여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발사 시각을 결정하는데요.

예정대로라면 나로호는 모레 오후 4시쯤 우주로 향하게 됩니다.

발사 당일에 전남 고흥지역에는 구름만 많이 낄 것으로 예보돼 발사에 별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발사 당일에도 날씨가 급변하면 발사가 연기될 수 있는 만큼 끝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로우주센터에서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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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로호 발사대로 이송 완료…오후에 기립
    • 입력 2012-11-27 13:04:43
    • 수정2012-11-27 16: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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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발사가 한 달 넘게 연기됐던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이틀 뒤 발사를 시도합니다. 오늘 오전 발사대에 도착해 본격적인 발사 준비 단계에 들어갔는데요. 나로우주센터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연욱 기자, 기립을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죠? <리포트> 네, 현재 발사대에서 나로호 1단과 2단의 내부에 공기를 주입해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도록 하는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전기와 가스 공급을 위한 케이블 연결 작업이 완료되는 오후 5시 쯤에는 발사대에 세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전 8시 16분 조립동을 출발한 나로호는 오전 9시 반 쯤 발사대에 도착했는데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수 무진동 차량에 실려 1.5km를 이동했습니다. 한러 연구진들은 어제 조립동에서 최종 점검을 마쳤는데요. 발사 연기의 원인이었던 '어댑터 블록'을 집중 점검했습니다. 새로운 어댑터 블록으로 교체한 뒤 실제 상황처럼 6시간 동안 220기압으로 기체를 주입하는 시험을 한 결과 별 이상이 없었습니다. 내일 나로호 발사에 대한 최종 리허설이 진행되고, 밤에는 한러 비행시험위원회에서 기술적인 점검을 완료합니다. 발사 당일 오전에는 관계부처가 모여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발사 시각을 결정하는데요. 예정대로라면 나로호는 모레 오후 4시쯤 우주로 향하게 됩니다. 발사 당일에 전남 고흥지역에는 구름만 많이 낄 것으로 예보돼 발사에 별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발사 당일에도 날씨가 급변하면 발사가 연기될 수 있는 만큼 끝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로우주센터에서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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