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현장] 첫날 朴 충청권·文 부산으로

입력 2012.11.27 (23:41) 수정 2012.11.27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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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식선거운동 첫날 박근혜 후보는 충청권을 문재인 후보는 부산을 찾았습니다.

선거광고도 선보였는데 박 후보는 강인한 여성상을 문 후보는 보통사람 임을 강조했습니다.

두 후보 모두에게 이번 첫주말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세히 알아봅니다.

<질문>
먼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대전에서 첫 유세를 펼쳤죠?

<답변>
네 박근혜 후보는 첫 유세지로 대전을 비롯한 충청 지역을 선택했습니다.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 지역의 중요성을 고려한 판단입니다.

17개 시도에서 모은 흙과 물을 섞는 합수식을 하며 대통합의 의지,책임있는 정치를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이 되면 대통합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 후보의 말을 들어보시죠.

<녹취>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저는 국민을 니편 내편으로 나누거나 편가르지 않을 것입니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대해선 스스로를 폐족이라고 불렀던 실패한 정권의 최고 핵심 실세였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최근 가세한 이회창 전 대표도 유세에 동행하며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세종시 등 충남 5곳을 돈 뒤에는 약세지역인 전북 군산,익산,전주 등을 하룻만에 찾는 강행군을 펼쳤습니다.

황우여 대표는 광주에서, 정몽준 공동선대위원장 등은 서울에서 유세를 벌이는 등 당과 선대위 인사들도 총출동했습니다.

박 후보는 오늘 세종시에서 하루밤을 묵고 내일은 충청과 경기지역 순회 유세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질문>
문재인 후보도 전국 각지에서 총력 유세를 펼쳤죠?

<답변>
문재인 후보는 부산에서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지역구이자 안철수 전 후보의 고향인 점을 고려한 결정입니다.

특히 앚 전 후보 지지층의 마음을 붙잡는데 신경을 썼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의 눈물을 잊지 않을 것이고, 그만하면 됐다고 할 때까지 민주당을 쇄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후보의 얘기를 들어보시죠.

<녹취>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안 후보가 이루고자 했던 새정치의 꿈 제가 앞장서서 안후보와 함께 꼭 이뤄내겠다."

또 대선 결선 투표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공약으로 내놨습니다.

창원으로 옮겨 경남 민심을 살핀 문 후보는 서울로 올라와 당 지도급 인사들이 총출동한 대규모 유세를 벌였습니다.

특히 지난 9월 당내 대선후보 경선 경쟁자들이 힘을 보탰습니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수도권에서,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부산 경남에서, 정세균,정동영 고문은 호남에서 지원 사격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후보에 대해선 국민과 소통하지 않으며 독재를 찬양하고 미화하고 있다고 몰아부치면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문 후보는 내일은 대전과 충남을 순회하며 충청권 공략에 나섭니다.

<질문>
군소 후보들도 일제히 선거 운동에 돌입했죠?

<답변>
네 이번 대선에는 박근혜 문재인 후보 말고도 5명의 후보가 뛰고 있습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첫 유세를 펼쳤습니다.

새누리당,민주당이 번갈아 정권을 잡았지만 서민들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다며 진보적 정권 교체를 이뤄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정희 후보의 말을 들어보시죠.

<녹취> 이정희(통합진보당 대선 후보):"정권 교체 반드시 만들어 내고, 우리 노동자 서민을 위한 정권 교체 이루겠다는 약속 드렸고"

무소속 강지원 후보는 거리 유세 대신 정책 콘서트로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돈 선거, 조직 선거 대신 정책 대안 제시에 집중해 새로운 선거 운동의 모범을 보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지원 후보의 말입니다.

<녹취>강지원(무소속 대선 후보):"패거리 구태 정치를 청소하고 대화합의 초당적 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

무소속 김소연 후보는 정리해고-비정규직 폐지와 재벌 기업 사회화를 주장했고, 무소속 김순자 후보는 주 35시간 노동과 최저임금 1만 원 보장 등을 약속했습니다.

최고령인 무소속 박종선 후보도 법치주의 확립과 선진국 조기 진입 등의 공약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양강 구도 속에서도 이들 후보들은 차별화된 공약과 적극적인 유세로 지지세 확산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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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재현장] 첫날 朴 충청권·文 부산으로
    • 입력 2012-11-27 23:41:36
    • 수정2012-11-27 23: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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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식선거운동 첫날 박근혜 후보는 충청권을 문재인 후보는 부산을 찾았습니다. 선거광고도 선보였는데 박 후보는 강인한 여성상을 문 후보는 보통사람 임을 강조했습니다. 두 후보 모두에게 이번 첫주말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세히 알아봅니다. <질문> 먼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대전에서 첫 유세를 펼쳤죠? <답변> 네 박근혜 후보는 첫 유세지로 대전을 비롯한 충청 지역을 선택했습니다.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 지역의 중요성을 고려한 판단입니다. 17개 시도에서 모은 흙과 물을 섞는 합수식을 하며 대통합의 의지,책임있는 정치를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이 되면 대통합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 후보의 말을 들어보시죠. <녹취>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저는 국민을 니편 내편으로 나누거나 편가르지 않을 것입니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대해선 스스로를 폐족이라고 불렀던 실패한 정권의 최고 핵심 실세였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최근 가세한 이회창 전 대표도 유세에 동행하며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세종시 등 충남 5곳을 돈 뒤에는 약세지역인 전북 군산,익산,전주 등을 하룻만에 찾는 강행군을 펼쳤습니다. 황우여 대표는 광주에서, 정몽준 공동선대위원장 등은 서울에서 유세를 벌이는 등 당과 선대위 인사들도 총출동했습니다. 박 후보는 오늘 세종시에서 하루밤을 묵고 내일은 충청과 경기지역 순회 유세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질문> 문재인 후보도 전국 각지에서 총력 유세를 펼쳤죠? <답변> 문재인 후보는 부산에서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지역구이자 안철수 전 후보의 고향인 점을 고려한 결정입니다. 특히 앚 전 후보 지지층의 마음을 붙잡는데 신경을 썼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의 눈물을 잊지 않을 것이고, 그만하면 됐다고 할 때까지 민주당을 쇄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후보의 얘기를 들어보시죠. <녹취>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안 후보가 이루고자 했던 새정치의 꿈 제가 앞장서서 안후보와 함께 꼭 이뤄내겠다." 또 대선 결선 투표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공약으로 내놨습니다. 창원으로 옮겨 경남 민심을 살핀 문 후보는 서울로 올라와 당 지도급 인사들이 총출동한 대규모 유세를 벌였습니다. 특히 지난 9월 당내 대선후보 경선 경쟁자들이 힘을 보탰습니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수도권에서,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부산 경남에서, 정세균,정동영 고문은 호남에서 지원 사격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후보에 대해선 국민과 소통하지 않으며 독재를 찬양하고 미화하고 있다고 몰아부치면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문 후보는 내일은 대전과 충남을 순회하며 충청권 공략에 나섭니다. <질문> 군소 후보들도 일제히 선거 운동에 돌입했죠? <답변> 네 이번 대선에는 박근혜 문재인 후보 말고도 5명의 후보가 뛰고 있습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첫 유세를 펼쳤습니다. 새누리당,민주당이 번갈아 정권을 잡았지만 서민들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다며 진보적 정권 교체를 이뤄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정희 후보의 말을 들어보시죠. <녹취> 이정희(통합진보당 대선 후보):"정권 교체 반드시 만들어 내고, 우리 노동자 서민을 위한 정권 교체 이루겠다는 약속 드렸고" 무소속 강지원 후보는 거리 유세 대신 정책 콘서트로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돈 선거, 조직 선거 대신 정책 대안 제시에 집중해 새로운 선거 운동의 모범을 보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지원 후보의 말입니다. <녹취>강지원(무소속 대선 후보):"패거리 구태 정치를 청소하고 대화합의 초당적 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 무소속 김소연 후보는 정리해고-비정규직 폐지와 재벌 기업 사회화를 주장했고, 무소속 김순자 후보는 주 35시간 노동과 최저임금 1만 원 보장 등을 약속했습니다. 최고령인 무소속 박종선 후보도 법치주의 확립과 선진국 조기 진입 등의 공약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양강 구도 속에서도 이들 후보들은 차별화된 공약과 적극적인 유세로 지지세 확산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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