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즘, 대학 가려면 수험생 실력 못지 않게 필요한게 바로 정보력이라고들 하죠.
오죽하면, 입학사정관제는 '엄마 사정관제' 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인데요,
학부모들이 겪고 있는 대학입시 정보전, 구영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대학 입시 설명회장.
좌석은 일찌감치 만원, 통로에 쪼그려 앉아 귀를 기울입니다.
<인터뷰> 이주연(서울시 목동) : "정보를 알고 분석을 하면 갈 수 있는데, 정보를 모르고 무작정 하면 못가요 대학은..."
자녀 진학 걱정에 생업도 뒷전입니다.
<인터뷰> 박대석(서울시 개포동) : "1년동안 생계보다 애 학업에 아주 열중을 하니까... 20년은 늙는 것 같아요."
더 구체적인 정보를 얻기 위한 학부모들은 유료 상담에 몰립니다.
맞춤형 정보를 준다는 말에 한시간에 4~50만원대인 일대일 컨설팅까지 받습니다.
<녹취> 컨설팅 업체 : "정시는 50만원입니다.상담은 한시간 반이요."
지방의 한 학부모는 입시 컨설팅을 받기 위해 2박 3일 일정으로 서울에 올라왔습니다.
<인터뷰> 학부모 : "지방에서는 선생님들도 정보력이 좀 없다고 느껴지고요... 학원도 종합학원도 없고 하니까..."
이는, 자녀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을 정보가 진학에 영향을 미친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한 입시업체가 서울과 지방고교의 수능성적과 명문대 진학률을 비교해봤더니, 수능 2등급 이상 비율이 비슷한 학교들이라도 진학률은 서울이 훨씬 높았습니다.
수능 성적 외의 변수가 당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미입니다.
<인터뷰>장은숙(참교육을위한 학부모회 회장) : "정보는 결국 돈과 연결돼 있기문에, 돈이 많으면 대학가는데 유리한 현실은 문제다..."
적성과 희망에 따라 선발한다는 취지로 전형은 다양화됐지만 학부모들은 부담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요즘, 대학 가려면 수험생 실력 못지 않게 필요한게 바로 정보력이라고들 하죠.
오죽하면, 입학사정관제는 '엄마 사정관제' 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인데요,
학부모들이 겪고 있는 대학입시 정보전, 구영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대학 입시 설명회장.
좌석은 일찌감치 만원, 통로에 쪼그려 앉아 귀를 기울입니다.
<인터뷰> 이주연(서울시 목동) : "정보를 알고 분석을 하면 갈 수 있는데, 정보를 모르고 무작정 하면 못가요 대학은..."
자녀 진학 걱정에 생업도 뒷전입니다.
<인터뷰> 박대석(서울시 개포동) : "1년동안 생계보다 애 학업에 아주 열중을 하니까... 20년은 늙는 것 같아요."
더 구체적인 정보를 얻기 위한 학부모들은 유료 상담에 몰립니다.
맞춤형 정보를 준다는 말에 한시간에 4~50만원대인 일대일 컨설팅까지 받습니다.
<녹취> 컨설팅 업체 : "정시는 50만원입니다.상담은 한시간 반이요."
지방의 한 학부모는 입시 컨설팅을 받기 위해 2박 3일 일정으로 서울에 올라왔습니다.
<인터뷰> 학부모 : "지방에서는 선생님들도 정보력이 좀 없다고 느껴지고요... 학원도 종합학원도 없고 하니까..."
이는, 자녀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을 정보가 진학에 영향을 미친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한 입시업체가 서울과 지방고교의 수능성적과 명문대 진학률을 비교해봤더니, 수능 2등급 이상 비율이 비슷한 학교들이라도 진학률은 서울이 훨씬 높았습니다.
수능 성적 외의 변수가 당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미입니다.
<인터뷰>장은숙(참교육을위한 학부모회 회장) : "정보는 결국 돈과 연결돼 있기문에, 돈이 많으면 대학가는데 유리한 현실은 문제다..."
적성과 희망에 따라 선발한다는 취지로 전형은 다양화됐지만 학부모들은 부담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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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시 정보전…학부모도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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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1-28 07:14:20
<앵커 멘트>
요즘, 대학 가려면 수험생 실력 못지 않게 필요한게 바로 정보력이라고들 하죠.
오죽하면, 입학사정관제는 '엄마 사정관제' 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인데요,
학부모들이 겪고 있는 대학입시 정보전, 구영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대학 입시 설명회장.
좌석은 일찌감치 만원, 통로에 쪼그려 앉아 귀를 기울입니다.
<인터뷰> 이주연(서울시 목동) : "정보를 알고 분석을 하면 갈 수 있는데, 정보를 모르고 무작정 하면 못가요 대학은..."
자녀 진학 걱정에 생업도 뒷전입니다.
<인터뷰> 박대석(서울시 개포동) : "1년동안 생계보다 애 학업에 아주 열중을 하니까... 20년은 늙는 것 같아요."
더 구체적인 정보를 얻기 위한 학부모들은 유료 상담에 몰립니다.
맞춤형 정보를 준다는 말에 한시간에 4~50만원대인 일대일 컨설팅까지 받습니다.
<녹취> 컨설팅 업체 : "정시는 50만원입니다.상담은 한시간 반이요."
지방의 한 학부모는 입시 컨설팅을 받기 위해 2박 3일 일정으로 서울에 올라왔습니다.
<인터뷰> 학부모 : "지방에서는 선생님들도 정보력이 좀 없다고 느껴지고요... 학원도 종합학원도 없고 하니까..."
이는, 자녀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을 정보가 진학에 영향을 미친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한 입시업체가 서울과 지방고교의 수능성적과 명문대 진학률을 비교해봤더니, 수능 2등급 이상 비율이 비슷한 학교들이라도 진학률은 서울이 훨씬 높았습니다.
수능 성적 외의 변수가 당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미입니다.
<인터뷰>장은숙(참교육을위한 학부모회 회장) : "정보는 결국 돈과 연결돼 있기문에, 돈이 많으면 대학가는데 유리한 현실은 문제다..."
적성과 희망에 따라 선발한다는 취지로 전형은 다양화됐지만 학부모들은 부담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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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희 기자 youngh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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