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 준비 완료”

입력 2012.11.2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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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민국의 첫 우주 발사체, '나로호' 발사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2차례의 실패를 딛고 이번에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나로 우주센터로 가보겠습니다.

조성원 기자, 한달 전에 발사를 하려다 연기가 된건데요...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세번 째 도전, 그것도 말씀하신대로 카운트 다운을 코앞에 두고 연기가 됐던만큼 이번엔 반드시 성공해야합니다.

무엇보다 소설이 지나고 겨울로 접어들고 있어서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오늘은 최종 리허설이 예정돼있습니다.

사실 나로 우주센터가 있는 이곳 전남 고흥은 그 이름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높을 고, 일으킬 흥, 높이 일으킨다니 이곳에서 로켓을 쏘아올릴 거라고 조상들이 예견이라도 한걸까요?

지금 이곳 우주센터 주변은 취재진이 부쩍늘고 경계도 강화되면서 발사 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앞서 두차례의 실패, 또 나로호 성공에 대한 국민들의 바람 때문이겠죠,,,

긴장감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 10번째 우주 강국을 향한 도전의 시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발사대로 옮겨진 나로호는 우주를 노려보며 똑바로 섰고, 오늘 실전같은 최종 리허설을 치릅니다.

이효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나로우주센터의 조립동, 마지막 도전에 나서는 나로호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난달 26일 이후 한달여만입니다.

특수 설계된 무진동 차량에 실린 나로호는 한 시간 반 동안 천천히 이동해 발사대에 도착했습니다.

이후 1단과 2단 내부에 공기를 주입하고, 가스와 전기 공급을 위한 케이블 연결한 뒤 수직으로 세워졌습니다.

종합적인 점검은 밤 늦게까지 계속됐습니다.

<인터뷰> 홍일희(나로호 기술경영팀장) : "발사체의 전기적 신호를 확인하고요. 어댑터 블록이나 공합(금속용기)을 전체적으로 확인합니다."

나로호는 발사대로 옮기기 전에 지난달 발사 연기의 원인이 된 어댑터 블록을 교체한 뒤 시험한 결과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나로호 발사 준비, 이제 기술적 문제나 기상 급변과 같은 돌발 변수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예정대로 발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달여만에 나로호가 다시 발사대에 섰습니다.

오늘 실전같은 최종 연습을 거친 뒤 나로호의 우주로 향한 도전이 다시 시작됩니다.

나로우주센터에서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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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로호 발사 준비 완료”
    • 입력 2012-11-28 08: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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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민국의 첫 우주 발사체, '나로호' 발사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2차례의 실패를 딛고 이번에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나로 우주센터로 가보겠습니다. 조성원 기자, 한달 전에 발사를 하려다 연기가 된건데요...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세번 째 도전, 그것도 말씀하신대로 카운트 다운을 코앞에 두고 연기가 됐던만큼 이번엔 반드시 성공해야합니다. 무엇보다 소설이 지나고 겨울로 접어들고 있어서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오늘은 최종 리허설이 예정돼있습니다. 사실 나로 우주센터가 있는 이곳 전남 고흥은 그 이름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높을 고, 일으킬 흥, 높이 일으킨다니 이곳에서 로켓을 쏘아올릴 거라고 조상들이 예견이라도 한걸까요? 지금 이곳 우주센터 주변은 취재진이 부쩍늘고 경계도 강화되면서 발사 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앞서 두차례의 실패, 또 나로호 성공에 대한 국민들의 바람 때문이겠죠,,, 긴장감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 10번째 우주 강국을 향한 도전의 시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발사대로 옮겨진 나로호는 우주를 노려보며 똑바로 섰고, 오늘 실전같은 최종 리허설을 치릅니다. 이효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나로우주센터의 조립동, 마지막 도전에 나서는 나로호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난달 26일 이후 한달여만입니다. 특수 설계된 무진동 차량에 실린 나로호는 한 시간 반 동안 천천히 이동해 발사대에 도착했습니다. 이후 1단과 2단 내부에 공기를 주입하고, 가스와 전기 공급을 위한 케이블 연결한 뒤 수직으로 세워졌습니다. 종합적인 점검은 밤 늦게까지 계속됐습니다. <인터뷰> 홍일희(나로호 기술경영팀장) : "발사체의 전기적 신호를 확인하고요. 어댑터 블록이나 공합(금속용기)을 전체적으로 확인합니다." 나로호는 발사대로 옮기기 전에 지난달 발사 연기의 원인이 된 어댑터 블록을 교체한 뒤 시험한 결과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나로호 발사 준비, 이제 기술적 문제나 기상 급변과 같은 돌발 변수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예정대로 발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달여만에 나로호가 다시 발사대에 섰습니다. 오늘 실전같은 최종 연습을 거친 뒤 나로호의 우주로 향한 도전이 다시 시작됩니다. 나로우주센터에서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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