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귀환’ 레드냅 체제 역할 관심

입력 2012.11.28 (10:00) 수정 2012.11.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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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부상으로 5경기를 쉬었던 박지성(31·퀸스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이 복귀전을 치렀다.



팀이 갈망하던 시즌 첫 승을 이끌지는 못했지만, 실전 감각을 살리면서 해리 레드냅 신임 감독 체제의 팀에 적응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박지성은 28일(한국시간) 2012-201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선덜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20분 삼바 디아키테와 교체투입됐다.



지난달 22일 에버턴과의 8라운드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이후 6경기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29분을 뛰었는데, 몸이 완전히 풀리지 않아 부상 전만큼의 활동량을 뽐내지는 못했다.



무리하지 않으면서 측면에서 찬스를 만들고 중앙선 부근에서 상대 역습을 차단하는 등 레드냅 감독에게 조금씩 자신의 기량을 선보였다.



박지성은 그라운드를 밟은 지 1분 만에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에스테반 그라네로의 패스를 받아 문전을 향하면서 세세뇽의 파울을 이끌어냈다.



그라네로가 찬 프리킥이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으나 박지성의 존재감이 금세 드러났다.



박지성은 이 경기를 마치고 발표된 스카이스포츠 평점에서는 대부분의 팀 동료와 같은 6점을 받았다.



"부상에서 조용히 돌아왔다"는 담담한 촌평이 덧붙었다.



QPR 내 최고 평점은 후반 교체투입된 골키퍼 로버트 그린 등 3명이 받은 7점이었다.



돋보이는 활약을 남기지는 못했지만 레드냅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첫 경기에서 팀이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인 것은 박지성의 마음을 가볍게 만들었다.



끝 모를 성적 부진으로 마크 휴즈 감독이 경질된 이후 ‘해결사’로 낙점된 레드냅 감독은 QPR에 희망을 불어 넣었다.



기용하는 선수가 크게 바뀌지는 않았지만, 디아키테를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시키는 등 약간의 변화를 줬다.



휴즈 감독 시절 측면에 주로 배치됐던 박지성은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패스플레이를 바탕으로 골문을 두드렸고, 집중력과 조직력이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박지성이 꾸준히 경기에 나서면서 제 컨디션을 되찾아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다면 예전보다 더 나은 활약을 기대해 볼만하다.



레드냅 감독은 0-0으로 비긴 채 데뷔전을 마치고 "우리 팀은 열심히 뛰었고 승점을 챙길 자격이 있다"고 칭찬하면서 "주말 경기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QPR은 다음 달 2일에 17위 아스톤빌라와, 9일에는 15위 위건과 경기를 앞두고 있어 첫 승 도전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박지성이 다시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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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 귀환’ 레드냅 체제 역할 관심
    • 입력 2012-11-28 10:00:43
    • 수정2012-11-28 10:09:15
    연합뉴스
무릎 부상으로 5경기를 쉬었던 박지성(31·퀸스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이 복귀전을 치렀다.

팀이 갈망하던 시즌 첫 승을 이끌지는 못했지만, 실전 감각을 살리면서 해리 레드냅 신임 감독 체제의 팀에 적응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박지성은 28일(한국시간) 2012-201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선덜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20분 삼바 디아키테와 교체투입됐다.

지난달 22일 에버턴과의 8라운드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이후 6경기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29분을 뛰었는데, 몸이 완전히 풀리지 않아 부상 전만큼의 활동량을 뽐내지는 못했다.

무리하지 않으면서 측면에서 찬스를 만들고 중앙선 부근에서 상대 역습을 차단하는 등 레드냅 감독에게 조금씩 자신의 기량을 선보였다.

박지성은 그라운드를 밟은 지 1분 만에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에스테반 그라네로의 패스를 받아 문전을 향하면서 세세뇽의 파울을 이끌어냈다.

그라네로가 찬 프리킥이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으나 박지성의 존재감이 금세 드러났다.

박지성은 이 경기를 마치고 발표된 스카이스포츠 평점에서는 대부분의 팀 동료와 같은 6점을 받았다.

"부상에서 조용히 돌아왔다"는 담담한 촌평이 덧붙었다.

QPR 내 최고 평점은 후반 교체투입된 골키퍼 로버트 그린 등 3명이 받은 7점이었다.

돋보이는 활약을 남기지는 못했지만 레드냅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첫 경기에서 팀이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인 것은 박지성의 마음을 가볍게 만들었다.

끝 모를 성적 부진으로 마크 휴즈 감독이 경질된 이후 ‘해결사’로 낙점된 레드냅 감독은 QPR에 희망을 불어 넣었다.

기용하는 선수가 크게 바뀌지는 않았지만, 디아키테를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시키는 등 약간의 변화를 줬다.

휴즈 감독 시절 측면에 주로 배치됐던 박지성은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패스플레이를 바탕으로 골문을 두드렸고, 집중력과 조직력이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박지성이 꾸준히 경기에 나서면서 제 컨디션을 되찾아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다면 예전보다 더 나은 활약을 기대해 볼만하다.

레드냅 감독은 0-0으로 비긴 채 데뷔전을 마치고 "우리 팀은 열심히 뛰었고 승점을 챙길 자격이 있다"고 칭찬하면서 "주말 경기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QPR은 다음 달 2일에 17위 아스톤빌라와, 9일에는 15위 위건과 경기를 앞두고 있어 첫 승 도전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박지성이 다시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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