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저소득층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한전에서 전기료 체납에 상관없이 전기공급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아쉽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여년째 지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52살 김 모씨.
지난 3월부터 전기료 14만원을 내지 못해 전기사용이 제한됐습니다.
전기료 부담때문에 전기장판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끼니때마다 켜는 휴대용 가스버너가 유일한 난방기구입니다.
<녹취> 김OO(전기료 체납자) : "온기가 있을 리 없죠. 전기가 안 들어오는 데 온기가 어디 있어요?"
전기요금을 체납하는 가구수가 올해 7천 가구에 이르는 등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에너지 빈곤층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전기사용을 제한하던 전류제한기를 제거하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 전기료 체납에 관계없이 정상적으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김봉길(팀장/한국전력 강원지역본부) : "미납고객의 전기공급을 3배로 늘리게 되어 대용량 전류제한기를 개발하는 동안 우선 이번 겨울에 대비해 전류제한기를 철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가구들은 별로 반가운 기색이 아닙니다.
겨울이 지나면 넉달치 전기 요금을 한꺼번에 내야 하기 때문에 살림에 더 큰 부담이 됩니다.
<인터뷰>전기료 체납자 : "한푼이 아쉬운 사람한테 그런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은 큰 의미는 없어요."
에너지 빈곤층 현실에 맞도록 전기료 지원을 늘리는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저소득층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한전에서 전기료 체납에 상관없이 전기공급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아쉽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여년째 지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52살 김 모씨.
지난 3월부터 전기료 14만원을 내지 못해 전기사용이 제한됐습니다.
전기료 부담때문에 전기장판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끼니때마다 켜는 휴대용 가스버너가 유일한 난방기구입니다.
<녹취> 김OO(전기료 체납자) : "온기가 있을 리 없죠. 전기가 안 들어오는 데 온기가 어디 있어요?"
전기요금을 체납하는 가구수가 올해 7천 가구에 이르는 등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에너지 빈곤층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전기사용을 제한하던 전류제한기를 제거하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 전기료 체납에 관계없이 정상적으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김봉길(팀장/한국전력 강원지역본부) : "미납고객의 전기공급을 3배로 늘리게 되어 대용량 전류제한기를 개발하는 동안 우선 이번 겨울에 대비해 전류제한기를 철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가구들은 별로 반가운 기색이 아닙니다.
겨울이 지나면 넉달치 전기 요금을 한꺼번에 내야 하기 때문에 살림에 더 큰 부담이 됩니다.
<인터뷰>전기료 체납자 : "한푼이 아쉬운 사람한테 그런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은 큰 의미는 없어요."
에너지 빈곤층 현실에 맞도록 전기료 지원을 늘리는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눈 가리고 아웅’ 에너지 지원…근본 대책 절실
-
- 입력 2012-11-30 07:14:37

<앵커 멘트>
저소득층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한전에서 전기료 체납에 상관없이 전기공급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아쉽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여년째 지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52살 김 모씨.
지난 3월부터 전기료 14만원을 내지 못해 전기사용이 제한됐습니다.
전기료 부담때문에 전기장판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끼니때마다 켜는 휴대용 가스버너가 유일한 난방기구입니다.
<녹취> 김OO(전기료 체납자) : "온기가 있을 리 없죠. 전기가 안 들어오는 데 온기가 어디 있어요?"
전기요금을 체납하는 가구수가 올해 7천 가구에 이르는 등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에너지 빈곤층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전기사용을 제한하던 전류제한기를 제거하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 전기료 체납에 관계없이 정상적으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김봉길(팀장/한국전력 강원지역본부) : "미납고객의 전기공급을 3배로 늘리게 되어 대용량 전류제한기를 개발하는 동안 우선 이번 겨울에 대비해 전류제한기를 철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가구들은 별로 반가운 기색이 아닙니다.
겨울이 지나면 넉달치 전기 요금을 한꺼번에 내야 하기 때문에 살림에 더 큰 부담이 됩니다.
<인터뷰>전기료 체납자 : "한푼이 아쉬운 사람한테 그런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은 큰 의미는 없어요."
에너지 빈곤층 현실에 맞도록 전기료 지원을 늘리는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
-
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김영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