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마 로봇·액체 방탄복’ 군-민 첨단기술 뭉쳤다

입력 2012.11.30 (07:14) 수정 2012.11.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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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탱크나 기관총, 야간 투시경 등에 쓰이는 첨단의 군사 기술과 민간 기술이 뭉치면 얼마나 쓸모있고 튼튼한 물건이 탄생할까요?

직접 체험해보시죠.

현장을 류란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공지능이 탑재된 견마 로봇입니다.

임무를 부여하고 경로를 지정하자 척척 알아서 장애물를 피해 달립니다.

원격 조정도 가능한 이 견마로봇은 사람 대신 적진에 들어가 정찰과 지뢰 탐지 등 위험한 임수를 수행하게됩니다.

비행장의 조류퇴치용 로봇..

스스로 새떼를 찾아내 따라다니며 총소리나 어린 새가 고통스러워 하는 소리 등 새가 싫어하는 18가지 음향과 레이저로 새를 쫒아냅니다.

이 방탄복 조끼는 신소재 섬유로 만든 이른바 '액체 방탄복' 입니다.

평소에는 일반 직물과 비슷하지만 갑작기 강한 충격을 받게되면 엄청난 견고성을 띠게 됩니다.

특수처리가 안 된 일반 직물 14겹은, 송곳이 이만큼 들어간 반면, 이른바 '액체 방탄' 처리가 된 직물 12겹에 송곳을 꽂자 내리꽂는 힘을 이기지 못하고 손이 미끄러져버립니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소재는 물론 기술까지도 메이드인 코리아, 우리의 것입니다.

<인터뷰> 백홍열(국방과학연구소 소장) : "지난 10년간 투자금액의 15배정도의 경제 효과를 냈고 과제 성공률도 70%정도됩니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민-군 겸용기술 제품은 모두 25건.. 국방과학연구소는 그동안 이런 겸용기술의 상용화를 통해 6천 5백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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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2-11-30 16: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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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탱크나 기관총, 야간 투시경 등에 쓰이는 첨단의 군사 기술과 민간 기술이 뭉치면 얼마나 쓸모있고 튼튼한 물건이 탄생할까요? 직접 체험해보시죠. 현장을 류란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공지능이 탑재된 견마 로봇입니다. 임무를 부여하고 경로를 지정하자 척척 알아서 장애물를 피해 달립니다. 원격 조정도 가능한 이 견마로봇은 사람 대신 적진에 들어가 정찰과 지뢰 탐지 등 위험한 임수를 수행하게됩니다. 비행장의 조류퇴치용 로봇.. 스스로 새떼를 찾아내 따라다니며 총소리나 어린 새가 고통스러워 하는 소리 등 새가 싫어하는 18가지 음향과 레이저로 새를 쫒아냅니다. 이 방탄복 조끼는 신소재 섬유로 만든 이른바 '액체 방탄복' 입니다. 평소에는 일반 직물과 비슷하지만 갑작기 강한 충격을 받게되면 엄청난 견고성을 띠게 됩니다. 특수처리가 안 된 일반 직물 14겹은, 송곳이 이만큼 들어간 반면, 이른바 '액체 방탄' 처리가 된 직물 12겹에 송곳을 꽂자 내리꽂는 힘을 이기지 못하고 손이 미끄러져버립니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소재는 물론 기술까지도 메이드인 코리아, 우리의 것입니다. <인터뷰> 백홍열(국방과학연구소 소장) : "지난 10년간 투자금액의 15배정도의 경제 효과를 냈고 과제 성공률도 70%정도됩니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민-군 겸용기술 제품은 모두 25건.. 국방과학연구소는 그동안 이런 겸용기술의 상용화를 통해 6천 5백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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