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설악산 대표 명소인 울산바위를 오르기 위해서는 가파른 경사로 악명 높은 철계단을 8백여 개나 올라야만 했는데요.
새로운 우회 탐방로가 만들어져 철계단은 추억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강규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특이한 봉우리가 울타리를 친 산 모양이라 해서 이름지어진 설악산 울산바위.
해발 873미터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808개의 철계단을 올라야 했습니다.
등반객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던 이 철계단이 철거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1985년 만들어져 부식이 많이 진행됐고, 낙석과 눈사태 위험까지 꾸준히 제기돼 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채민욱(서울 잠실동) : "조금 어려웠지만 올라가면 그만큼 성취감이 많았던 것 같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없어져서 좀 아쉽네요."
앞으로 등산객들은 기존 탐방로 중간 갈림길에서 새로 만들어진 탐방로를 이용해 울산바위에 오르게 됩니다.
갈림길에서 새 탐방로를 통해 정상까지 올라오는 데 약 40분이 걸렸습니다.
옛 탐방로보다 10분 정도 더 걸렸지만, 훨씬 수월한 산행이었습니다.
최고 65도에 이르던 경사가 35도 수준으로 완만해졌고, 탐방로의 폭도 넓어졌습니다.
<인터뷰> 박진현(부산 구서동) : "올라오면서 쉬는 곳도 있고, (탐방로 바닥이) 돌과 나무로 만들어져서 다른 등산로에 비해서 편하게 가족과 함께 올라올 수 있었어요."
20여 년 만에 추억 속으로 사라지는 공포의 철계단.
등산객들은 안전하고 편리해진 탐방로를 오르며 울산바위에 대한 새로운 추억을 만들게 됐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설악산 대표 명소인 울산바위를 오르기 위해서는 가파른 경사로 악명 높은 철계단을 8백여 개나 올라야만 했는데요.
새로운 우회 탐방로가 만들어져 철계단은 추억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강규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특이한 봉우리가 울타리를 친 산 모양이라 해서 이름지어진 설악산 울산바위.
해발 873미터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808개의 철계단을 올라야 했습니다.
등반객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던 이 철계단이 철거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1985년 만들어져 부식이 많이 진행됐고, 낙석과 눈사태 위험까지 꾸준히 제기돼 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채민욱(서울 잠실동) : "조금 어려웠지만 올라가면 그만큼 성취감이 많았던 것 같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없어져서 좀 아쉽네요."
앞으로 등산객들은 기존 탐방로 중간 갈림길에서 새로 만들어진 탐방로를 이용해 울산바위에 오르게 됩니다.
갈림길에서 새 탐방로를 통해 정상까지 올라오는 데 약 40분이 걸렸습니다.
옛 탐방로보다 10분 정도 더 걸렸지만, 훨씬 수월한 산행이었습니다.
최고 65도에 이르던 경사가 35도 수준으로 완만해졌고, 탐방로의 폭도 넓어졌습니다.
<인터뷰> 박진현(부산 구서동) : "올라오면서 쉬는 곳도 있고, (탐방로 바닥이) 돌과 나무로 만들어져서 다른 등산로에 비해서 편하게 가족과 함께 올라올 수 있었어요."
20여 년 만에 추억 속으로 사라지는 공포의 철계단.
등산객들은 안전하고 편리해진 탐방로를 오르며 울산바위에 대한 새로운 추억을 만들게 됐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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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산 울산바위 ‘공포의 808 철계단’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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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1-30 08:59:50

<앵커 멘트>
설악산 대표 명소인 울산바위를 오르기 위해서는 가파른 경사로 악명 높은 철계단을 8백여 개나 올라야만 했는데요.
새로운 우회 탐방로가 만들어져 철계단은 추억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강규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특이한 봉우리가 울타리를 친 산 모양이라 해서 이름지어진 설악산 울산바위.
해발 873미터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808개의 철계단을 올라야 했습니다.
등반객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던 이 철계단이 철거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1985년 만들어져 부식이 많이 진행됐고, 낙석과 눈사태 위험까지 꾸준히 제기돼 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채민욱(서울 잠실동) : "조금 어려웠지만 올라가면 그만큼 성취감이 많았던 것 같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없어져서 좀 아쉽네요."
앞으로 등산객들은 기존 탐방로 중간 갈림길에서 새로 만들어진 탐방로를 이용해 울산바위에 오르게 됩니다.
갈림길에서 새 탐방로를 통해 정상까지 올라오는 데 약 40분이 걸렸습니다.
옛 탐방로보다 10분 정도 더 걸렸지만, 훨씬 수월한 산행이었습니다.
최고 65도에 이르던 경사가 35도 수준으로 완만해졌고, 탐방로의 폭도 넓어졌습니다.
<인터뷰> 박진현(부산 구서동) : "올라오면서 쉬는 곳도 있고, (탐방로 바닥이) 돌과 나무로 만들어져서 다른 등산로에 비해서 편하게 가족과 함께 올라올 수 있었어요."
20여 년 만에 추억 속으로 사라지는 공포의 철계단.
등산객들은 안전하고 편리해진 탐방로를 오르며 울산바위에 대한 새로운 추억을 만들게 됐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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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규엽 기자 bas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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