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곧 사퇴 발표…개혁안 발표 취소
입력 2012.11.30 (10:08)
수정 2012.11.3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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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상대 검찰총장이 당초 오늘 오후에 발표할 예정이던 검찰 개혁안 발표를 취소하고, 잠시 뒤 사퇴 발표를 하기로 했습니다.
현장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시원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한상대 검찰총장이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됐던 검찰 개혁안 발표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대검찰청은 한상대 총장이 잠시 뒤인 오늘 오전 10시에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 15층에 있는 대회의실에서 사의만 표명하고, 원래 예정돼 있던 검찰 개혁안 발표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에는 '신임을 묻기 위해'라는 단서가 있었지만, 오늘 사퇴 발표에는 그런 단서가 없다고 대검 대변인실이 전했습니다.
한 총장은 오늘 새벽까지 이 문제를 놓고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어젯밤 서울 서부지검 평검사 등이 잇따라 회의를 열고 개혁안 발표 중단을 촉구하는 등 검찰 내부의 반발이 거세지자 개혁안 발표를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총장은 오늘 오전 8시에 대검찰청에 출근하면서 기자들을 만났지만, 별 다른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한 총장과 정면 충돌했던 최재경 대검 중수부장도 비슷한 시각에 출근해 감찰 문제가 해결된 뒤 공직자로서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사상 초유의 항명 사태를 겪었던 한상대 검찰총장은 오늘 검찰 개혁안을 발표한 뒤 신임을 묻기 위해 사표를 제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검찰 지휘 체계가 와해된 상황에서, 검찰총장이 내 놓은 검찰 개혁안이 추진 동력이 있겠냐는 비판이 제기돼왔습니다.
검찰의 항명 파동은 결국 검찰총장이 물러나면서 일단락됐지만 각종 비리로 위기에 몰려있는 검찰조직이 정상화되는 데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한상대 검찰총장이 당초 오늘 오후에 발표할 예정이던 검찰 개혁안 발표를 취소하고, 잠시 뒤 사퇴 발표를 하기로 했습니다.
현장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시원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한상대 검찰총장이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됐던 검찰 개혁안 발표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대검찰청은 한상대 총장이 잠시 뒤인 오늘 오전 10시에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 15층에 있는 대회의실에서 사의만 표명하고, 원래 예정돼 있던 검찰 개혁안 발표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에는 '신임을 묻기 위해'라는 단서가 있었지만, 오늘 사퇴 발표에는 그런 단서가 없다고 대검 대변인실이 전했습니다.
한 총장은 오늘 새벽까지 이 문제를 놓고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어젯밤 서울 서부지검 평검사 등이 잇따라 회의를 열고 개혁안 발표 중단을 촉구하는 등 검찰 내부의 반발이 거세지자 개혁안 발표를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총장은 오늘 오전 8시에 대검찰청에 출근하면서 기자들을 만났지만, 별 다른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한 총장과 정면 충돌했던 최재경 대검 중수부장도 비슷한 시각에 출근해 감찰 문제가 해결된 뒤 공직자로서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사상 초유의 항명 사태를 겪었던 한상대 검찰총장은 오늘 검찰 개혁안을 발표한 뒤 신임을 묻기 위해 사표를 제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검찰 지휘 체계가 와해된 상황에서, 검찰총장이 내 놓은 검찰 개혁안이 추진 동력이 있겠냐는 비판이 제기돼왔습니다.
검찰의 항명 파동은 결국 검찰총장이 물러나면서 일단락됐지만 각종 비리로 위기에 몰려있는 검찰조직이 정상화되는 데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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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2-11-30 16: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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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대 검찰총장이 당초 오늘 오후에 발표할 예정이던 검찰 개혁안 발표를 취소하고, 잠시 뒤 사퇴 발표를 하기로 했습니다.
현장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시원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한상대 검찰총장이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됐던 검찰 개혁안 발표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대검찰청은 한상대 총장이 잠시 뒤인 오늘 오전 10시에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 15층에 있는 대회의실에서 사의만 표명하고, 원래 예정돼 있던 검찰 개혁안 발표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에는 '신임을 묻기 위해'라는 단서가 있었지만, 오늘 사퇴 발표에는 그런 단서가 없다고 대검 대변인실이 전했습니다.
한 총장은 오늘 새벽까지 이 문제를 놓고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어젯밤 서울 서부지검 평검사 등이 잇따라 회의를 열고 개혁안 발표 중단을 촉구하는 등 검찰 내부의 반발이 거세지자 개혁안 발표를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총장은 오늘 오전 8시에 대검찰청에 출근하면서 기자들을 만났지만, 별 다른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한 총장과 정면 충돌했던 최재경 대검 중수부장도 비슷한 시각에 출근해 감찰 문제가 해결된 뒤 공직자로서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사상 초유의 항명 사태를 겪었던 한상대 검찰총장은 오늘 검찰 개혁안을 발표한 뒤 신임을 묻기 위해 사표를 제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검찰 지휘 체계가 와해된 상황에서, 검찰총장이 내 놓은 검찰 개혁안이 추진 동력이 있겠냐는 비판이 제기돼왔습니다.
검찰의 항명 파동은 결국 검찰총장이 물러나면서 일단락됐지만 각종 비리로 위기에 몰려있는 검찰조직이 정상화되는 데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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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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