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위험천만 열차 서핑
입력 2012.11.30 (11:17)
수정 2012.12.0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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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러시아 청년들 사이에 '열차 서핑'이라는 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달리는 열차 뒤쪽에 올라타는 행위를 말하는데요.
상당히 위험한데도 열차 서핑을 즐기는 청년들이 늘고 있어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열차가 플랫폼에 들어서자 서너 명의 청년들이 재빨리 열차의 뒤쪽에 매달립니다.
이들의 위험천만한 모험은 열차가 속도를 늦출 때까지 계속됩니다.
3년이나 이른바 '열차 서핑'을 해온 한 청년은 재미와 스릴을 포기할 수 없다고 담담히 말합니다.
<인터뷰> 안드레이 쿠드랴브체프(20살) : "이건 이동하는 한 가지 방식일 뿐이에요. 객차 안처럼 사람이 많지도 않고 상인이나 검표원도 없잖아요. 공기가 신선하고요."
한 청년은 호기롭게 열차에 안전하게 매달리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인터뷰> 드미트리 스미르노프(23살) : "올라타는데 몇 가지 규칙이 있어요. 항상 팔과 다리를 세 개 정도는 대고 있는 게 중요하죠. 예를 들어 두 개의 다리만 사용한다든지 한 다리와 한 손만 사용하면 기차에서 떨어질 위험이 커져요."
열차 혹은 지하철 뒤에 매달리는 이 무모한 모험을 캡처해서 인터넷에 올립니다.
묘기가 위험해질수록 더 많은 댓글과 의견이 올라오고 이들의 철없는 행동은 탄력을 받습니다.
'열차 서핑'은 엄연히 불법으로 적발되면 백 루블의 벌금을 내야 하는데요.
우리 돈으로 4천 원도 안 되는 적은 벌금은 열차 서핑 족들의 증가를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파벨 쿠드랴브체프(러시아 열차 대변인) : "올해에 벌써 두 번이나 적발된 이른바 유명한 열차 서핑 족이 2~3명 있습니다. 하지만 100루블의 벌금으로는 그들의 행위를 막을 수 없습니다."
'열차 혹은 지하철 서핑'을 하다가 중태에 빠지거나 목숨을 잃는 사고도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모스크바에서 19살 대학생 두 명이 지하철 서핑을 하다 지하철의 낮은 터널 입구에 부딪혀 사망했는데요.
처벌 수위를 높여서라도 이 무모한 유행을 근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최근 러시아 청년들 사이에 '열차 서핑'이라는 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달리는 열차 뒤쪽에 올라타는 행위를 말하는데요.
상당히 위험한데도 열차 서핑을 즐기는 청년들이 늘고 있어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열차가 플랫폼에 들어서자 서너 명의 청년들이 재빨리 열차의 뒤쪽에 매달립니다.
이들의 위험천만한 모험은 열차가 속도를 늦출 때까지 계속됩니다.
3년이나 이른바 '열차 서핑'을 해온 한 청년은 재미와 스릴을 포기할 수 없다고 담담히 말합니다.
<인터뷰> 안드레이 쿠드랴브체프(20살) : "이건 이동하는 한 가지 방식일 뿐이에요. 객차 안처럼 사람이 많지도 않고 상인이나 검표원도 없잖아요. 공기가 신선하고요."
한 청년은 호기롭게 열차에 안전하게 매달리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인터뷰> 드미트리 스미르노프(23살) : "올라타는데 몇 가지 규칙이 있어요. 항상 팔과 다리를 세 개 정도는 대고 있는 게 중요하죠. 예를 들어 두 개의 다리만 사용한다든지 한 다리와 한 손만 사용하면 기차에서 떨어질 위험이 커져요."
열차 혹은 지하철 뒤에 매달리는 이 무모한 모험을 캡처해서 인터넷에 올립니다.
묘기가 위험해질수록 더 많은 댓글과 의견이 올라오고 이들의 철없는 행동은 탄력을 받습니다.
'열차 서핑'은 엄연히 불법으로 적발되면 백 루블의 벌금을 내야 하는데요.
우리 돈으로 4천 원도 안 되는 적은 벌금은 열차 서핑 족들의 증가를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파벨 쿠드랴브체프(러시아 열차 대변인) : "올해에 벌써 두 번이나 적발된 이른바 유명한 열차 서핑 족이 2~3명 있습니다. 하지만 100루블의 벌금으로는 그들의 행위를 막을 수 없습니다."
'열차 혹은 지하철 서핑'을 하다가 중태에 빠지거나 목숨을 잃는 사고도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모스크바에서 19살 대학생 두 명이 지하철 서핑을 하다 지하철의 낮은 터널 입구에 부딪혀 사망했는데요.
처벌 수위를 높여서라도 이 무모한 유행을 근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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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촌 이모저모] 위험천만 열차 서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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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2-12-01 08:51:23

<앵커 멘트>
최근 러시아 청년들 사이에 '열차 서핑'이라는 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달리는 열차 뒤쪽에 올라타는 행위를 말하는데요.
상당히 위험한데도 열차 서핑을 즐기는 청년들이 늘고 있어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열차가 플랫폼에 들어서자 서너 명의 청년들이 재빨리 열차의 뒤쪽에 매달립니다.
이들의 위험천만한 모험은 열차가 속도를 늦출 때까지 계속됩니다.
3년이나 이른바 '열차 서핑'을 해온 한 청년은 재미와 스릴을 포기할 수 없다고 담담히 말합니다.
<인터뷰> 안드레이 쿠드랴브체프(20살) : "이건 이동하는 한 가지 방식일 뿐이에요. 객차 안처럼 사람이 많지도 않고 상인이나 검표원도 없잖아요. 공기가 신선하고요."
한 청년은 호기롭게 열차에 안전하게 매달리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인터뷰> 드미트리 스미르노프(23살) : "올라타는데 몇 가지 규칙이 있어요. 항상 팔과 다리를 세 개 정도는 대고 있는 게 중요하죠. 예를 들어 두 개의 다리만 사용한다든지 한 다리와 한 손만 사용하면 기차에서 떨어질 위험이 커져요."
열차 혹은 지하철 뒤에 매달리는 이 무모한 모험을 캡처해서 인터넷에 올립니다.
묘기가 위험해질수록 더 많은 댓글과 의견이 올라오고 이들의 철없는 행동은 탄력을 받습니다.
'열차 서핑'은 엄연히 불법으로 적발되면 백 루블의 벌금을 내야 하는데요.
우리 돈으로 4천 원도 안 되는 적은 벌금은 열차 서핑 족들의 증가를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파벨 쿠드랴브체프(러시아 열차 대변인) : "올해에 벌써 두 번이나 적발된 이른바 유명한 열차 서핑 족이 2~3명 있습니다. 하지만 100루블의 벌금으로는 그들의 행위를 막을 수 없습니다."
'열차 혹은 지하철 서핑'을 하다가 중태에 빠지거나 목숨을 잃는 사고도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모스크바에서 19살 대학생 두 명이 지하철 서핑을 하다 지하철의 낮은 터널 입구에 부딪혀 사망했는데요.
처벌 수위를 높여서라도 이 무모한 유행을 근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최근 러시아 청년들 사이에 '열차 서핑'이라는 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달리는 열차 뒤쪽에 올라타는 행위를 말하는데요.
상당히 위험한데도 열차 서핑을 즐기는 청년들이 늘고 있어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열차가 플랫폼에 들어서자 서너 명의 청년들이 재빨리 열차의 뒤쪽에 매달립니다.
이들의 위험천만한 모험은 열차가 속도를 늦출 때까지 계속됩니다.
3년이나 이른바 '열차 서핑'을 해온 한 청년은 재미와 스릴을 포기할 수 없다고 담담히 말합니다.
<인터뷰> 안드레이 쿠드랴브체프(20살) : "이건 이동하는 한 가지 방식일 뿐이에요. 객차 안처럼 사람이 많지도 않고 상인이나 검표원도 없잖아요. 공기가 신선하고요."
한 청년은 호기롭게 열차에 안전하게 매달리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인터뷰> 드미트리 스미르노프(23살) : "올라타는데 몇 가지 규칙이 있어요. 항상 팔과 다리를 세 개 정도는 대고 있는 게 중요하죠. 예를 들어 두 개의 다리만 사용한다든지 한 다리와 한 손만 사용하면 기차에서 떨어질 위험이 커져요."
열차 혹은 지하철 뒤에 매달리는 이 무모한 모험을 캡처해서 인터넷에 올립니다.
묘기가 위험해질수록 더 많은 댓글과 의견이 올라오고 이들의 철없는 행동은 탄력을 받습니다.
'열차 서핑'은 엄연히 불법으로 적발되면 백 루블의 벌금을 내야 하는데요.
우리 돈으로 4천 원도 안 되는 적은 벌금은 열차 서핑 족들의 증가를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파벨 쿠드랴브체프(러시아 열차 대변인) : "올해에 벌써 두 번이나 적발된 이른바 유명한 열차 서핑 족이 2~3명 있습니다. 하지만 100루블의 벌금으로는 그들의 행위를 막을 수 없습니다."
'열차 혹은 지하철 서핑'을 하다가 중태에 빠지거나 목숨을 잃는 사고도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모스크바에서 19살 대학생 두 명이 지하철 서핑을 하다 지하철의 낮은 터널 입구에 부딪혀 사망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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