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응급 서비스 개선에 3천억 원 투입

입력 2012.11.30 (13:06) 수정 2012.11.3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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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출산 대란'이란 말이 새삼스럽지 않을 만큼 산부인과가 부족해 아이 낳기 힘든 분들 많으시죠?

정부가 이런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분만과 응급 서비스 개선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분만 산부인과'가 한 곳도 없는 곳은 51곳입니다.

출산 전후로 산모가 숨지는 비율이 4년 만에 신생아 10만 명당 8.4명에서 17.2명으로 2배 넘게 급증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오늘 건강보험정책심의위를 열고 분만과 신생아 중환자실, 응급의료 등의 필수 의료 서비스 개선에 3천억여 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선 취약지역의 분만 산부인과 설치 지원이 확대되고 운영이 어려운 지역에는 외래 진료 산부인과가 설치됩니다.

또 분만 건수가 적어 운영이 어려운 산부인과는 50건 이하에 대해선 200%, 50건 초과 100건 이하는 100%, 100건 초과 200건 이하는 50%씩 수가가 가산됩니다.

이와 함께 만 35세 이상 산모의 경우엔 자연분만 수가가 30% 가산되고, 위험의 조기 치료를 위해 신생아 중환자실 개설도 지원됩니다.

아울러 군 지역은 최소한 1개 이상의 의료기관이 24시간 응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1곳당 4억 원의 자금 지원이 추진되고, 만 6세 미만 가벼운 증상의 소아 환자가 진료받을 수 있는 야간 의료기관 개설도 확대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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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만·응급 서비스 개선에 3천억 원 투입
    • 입력 2012-11-30 13:06:33
    • 수정2012-11-30 17: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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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출산 대란'이란 말이 새삼스럽지 않을 만큼 산부인과가 부족해 아이 낳기 힘든 분들 많으시죠? 정부가 이런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분만과 응급 서비스 개선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분만 산부인과'가 한 곳도 없는 곳은 51곳입니다. 출산 전후로 산모가 숨지는 비율이 4년 만에 신생아 10만 명당 8.4명에서 17.2명으로 2배 넘게 급증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오늘 건강보험정책심의위를 열고 분만과 신생아 중환자실, 응급의료 등의 필수 의료 서비스 개선에 3천억여 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선 취약지역의 분만 산부인과 설치 지원이 확대되고 운영이 어려운 지역에는 외래 진료 산부인과가 설치됩니다. 또 분만 건수가 적어 운영이 어려운 산부인과는 50건 이하에 대해선 200%, 50건 초과 100건 이하는 100%, 100건 초과 200건 이하는 50%씩 수가가 가산됩니다. 이와 함께 만 35세 이상 산모의 경우엔 자연분만 수가가 30% 가산되고, 위험의 조기 치료를 위해 신생아 중환자실 개설도 지원됩니다. 아울러 군 지역은 최소한 1개 이상의 의료기관이 24시간 응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1곳당 4억 원의 자금 지원이 추진되고, 만 6세 미만 가벼운 증상의 소아 환자가 진료받을 수 있는 야간 의료기관 개설도 확대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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