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미행해 단속 정보 빼내 판 일당 적발

입력 2012.11.30 (13:06) 수정 2012.11.3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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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매매 업소를 단속하는 경찰을 감시하고 미행해 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성매매 업소에 단속경찰의 위치를 알려주고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동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은 유사성행위나 성매매 업소를 단속하는 경찰 사무실 주변에서 단속팀을 감시하고 미행해 온 혐의로 33살 이 모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이씨 등이 경찰의 단속을 피하고 싶어하는 성매매 업소들에 접근해 경찰 단속팀 감시 정보를 알려주고 업소당 하루 3만 원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휴대폰 SNS 프로그램을 이용해 성매매 업소 10곳에 단속팀 이동 정보를 제공하는 등 지난 20여일 동안 430만원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씨등은 지난 6월과 8월, 유사 성행위업소 등을 운영하다 경찰 단속으로 폐업하게 되자, 단속팀에 대한 감시를 하고 이 정보를 성매매 업소에 제공하면 돈을 벌 수 있겠다고 판단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들과 계약을 맺은 성매매업소에 대해서도 성매매처벌법위반 등으로 형사입건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하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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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미행해 단속 정보 빼내 판 일당 적발
    • 입력 2012-11-30 13:06:38
    • 수정2012-11-30 13:28:53
    뉴스 12
<앵커 멘트> 성매매 업소를 단속하는 경찰을 감시하고 미행해 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성매매 업소에 단속경찰의 위치를 알려주고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동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은 유사성행위나 성매매 업소를 단속하는 경찰 사무실 주변에서 단속팀을 감시하고 미행해 온 혐의로 33살 이 모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이씨 등이 경찰의 단속을 피하고 싶어하는 성매매 업소들에 접근해 경찰 단속팀 감시 정보를 알려주고 업소당 하루 3만 원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휴대폰 SNS 프로그램을 이용해 성매매 업소 10곳에 단속팀 이동 정보를 제공하는 등 지난 20여일 동안 430만원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씨등은 지난 6월과 8월, 유사 성행위업소 등을 운영하다 경찰 단속으로 폐업하게 되자, 단속팀에 대한 감시를 하고 이 정보를 성매매 업소에 제공하면 돈을 벌 수 있겠다고 판단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들과 계약을 맺은 성매매업소에 대해서도 성매매처벌법위반 등으로 형사입건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하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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