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조립동으로 이송…주말에 원인 분석

입력 2012.11.30 (17:27) 수정 2012.11.30 (18: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제 발사가 연기된 나로호가 오늘 발사대에서 조립동으로 이송됩니다.

기술적인 문제가 크지 않다 해도 발사 예비일인 다음달 5일까지 발사는 사실상 불가능하고 연내 발사도 힘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발사가 중단된 나로호에는 어제 오후부터 재점검을 위한 준비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엔 발사대에 세워진 나로호에서 연료와 산화제를 빼내는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지금은 추진제 주입으로 냉각된 발사체의 온도를 높이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 작업은 오후에나 끝나고 이후엔 나로호를 조립동으로 옮길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김승조(항우연원장) : "적어도 오후에는 갖고 내려올 수 있다고 봅니다. 주말을 이용해서 1단 2단 분리를 해서 내부를 들여다볼 생각입니다."

국제기구에 통보한 '발사 예비 기한'은 다음달 5일까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문제가 된 부분을 점검하고, 부품 교체와 시험 등의 일정을 고려할 때 이 기간 안에 나로호를 발사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게다가 겨울로 접어들면 발사 가능한 시간대가 줄고 한파도 예상돼 나로호 3차 발사는 올해를 넘길 수도 있단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에 문제가 된 상단의 부품뿐만 아니라 나로호에 대한 전체적인 점검으로 발사 성공률을 높이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나로호 조립동으로 이송…주말에 원인 분석
    • 입력 2012-11-30 17:27:05
    • 수정2012-11-30 18:48:42
    뉴스 5
<앵커 멘트> 어제 발사가 연기된 나로호가 오늘 발사대에서 조립동으로 이송됩니다. 기술적인 문제가 크지 않다 해도 발사 예비일인 다음달 5일까지 발사는 사실상 불가능하고 연내 발사도 힘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발사가 중단된 나로호에는 어제 오후부터 재점검을 위한 준비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엔 발사대에 세워진 나로호에서 연료와 산화제를 빼내는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지금은 추진제 주입으로 냉각된 발사체의 온도를 높이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 작업은 오후에나 끝나고 이후엔 나로호를 조립동으로 옮길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김승조(항우연원장) : "적어도 오후에는 갖고 내려올 수 있다고 봅니다. 주말을 이용해서 1단 2단 분리를 해서 내부를 들여다볼 생각입니다." 국제기구에 통보한 '발사 예비 기한'은 다음달 5일까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문제가 된 부분을 점검하고, 부품 교체와 시험 등의 일정을 고려할 때 이 기간 안에 나로호를 발사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게다가 겨울로 접어들면 발사 가능한 시간대가 줄고 한파도 예상돼 나로호 3차 발사는 올해를 넘길 수도 있단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에 문제가 된 상단의 부품뿐만 아니라 나로호에 대한 전체적인 점검으로 발사 성공률을 높이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