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저수지 발견 어린이 살해 어머니 자수

입력 2012.11.30 (19:33) 수정 2012.11.3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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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7일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가방에 담겨 숨진 채 발견된 남자 어린이의 살해 용의자인 어머니가 오늘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진정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숨진 채 가방에 담겨 발견된 남자 어린이의 유력한 살해 용의자는 어머니로 밝혀졌습니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오늘 오후 36살 최 모씨가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혀 와, 경찰서 인근 도로에서 검거했습니다.

관할 경찰서인 창원 서부경찰서는 최 씨를 압송해 현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숨진 어린이는 세 자녀를 둔 어머니 최 씨가 지난 2009년 낳은 36개월 된 둘째아들 박 모 군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최 씨는 지난 23일 진해의 한 공원에 박 군과 둘이 놀러갔다, 박 군이 보채자 화가 나 주먹으로 때려 숨지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근 가게에서 여행용 검정 가방을 구입해 숨진 박 군을 넣은 뒤, 버스를 타고 주남저수지에 도착해 돌멩이를 함께 넣어 물속에 버렸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최 씨는 찜질방에서 생활하다, 지인에게 아들을 숨지게 한 사실을 털어놓고 자수했습니다.

최 씨는 현재 해군인 남편과 이혼 소송 중으로, 박 군만 데리고 집을 나와 지인의 집에서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어머니 최 씨를 상대로 자세한 살해 동기와 학대 여부, 공모자가 더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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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남저수지 발견 어린이 살해 어머니 자수
    • 입력 2012-11-30 19:33:41
    • 수정2012-11-30 20:10:19
    뉴스 7
<앵커 멘트> 지난 27일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가방에 담겨 숨진 채 발견된 남자 어린이의 살해 용의자인 어머니가 오늘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진정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숨진 채 가방에 담겨 발견된 남자 어린이의 유력한 살해 용의자는 어머니로 밝혀졌습니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오늘 오후 36살 최 모씨가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혀 와, 경찰서 인근 도로에서 검거했습니다. 관할 경찰서인 창원 서부경찰서는 최 씨를 압송해 현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숨진 어린이는 세 자녀를 둔 어머니 최 씨가 지난 2009년 낳은 36개월 된 둘째아들 박 모 군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최 씨는 지난 23일 진해의 한 공원에 박 군과 둘이 놀러갔다, 박 군이 보채자 화가 나 주먹으로 때려 숨지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근 가게에서 여행용 검정 가방을 구입해 숨진 박 군을 넣은 뒤, 버스를 타고 주남저수지에 도착해 돌멩이를 함께 넣어 물속에 버렸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최 씨는 찜질방에서 생활하다, 지인에게 아들을 숨지게 한 사실을 털어놓고 자수했습니다. 최 씨는 현재 해군인 남편과 이혼 소송 중으로, 박 군만 데리고 집을 나와 지인의 집에서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어머니 최 씨를 상대로 자세한 살해 동기와 학대 여부, 공모자가 더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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