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 테니스대표 선발 ‘조 1위로 8강’

정홍(건국대)과 김재환(영남고)이 2013 테니스 국가대표 선발 2차 대회에 진출했다.



정홍은 30일 경북 김천 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대표선발 1차 대회 마지막 날 C조 경기에서 오대성에게 기권승을 거둬 조 1위로 2차 대회에 나갔다.



D조의 김재환은 3승1패로 전웅선(구미시청), 최동휘(현대해상)와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 및 게임 득실을 따져 전웅선에 이어 조 2위가 돼 고교생으로는 유일하게 8강 티켓을 따냈다.



남자부 2차 대회 진출 선수는 정홍, 오대성, 전웅선, 김재환 외에 나정웅(부천시청), 임지섭(안성시청), 조민혁(세종시청), 설재민(산업은행) 등 8명으로 정해졌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청각 장애 선수 이덕희(제천동중)는 이날 설재민과의 경기에서 1세트를 2-6으로 내주고 2세트 4-1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기권으로 첫 승리를 따냈으나 1승3패, B조 5위에 그쳐 2차 대회 진출이 좌절됐다.



여자부에서는 김주은(고양시청), 정혜진(한국체대), 함미래(NH농협), 김선정(구미시청), 강서경(수원시청), 김지영(강원도청), 예효정(명지대), 김지혜(한국체대)가 2차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12월3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대표선발 2차 대회에서 상위 4명이 2013년 국가대표에 뽑힌다.



남녀 국내 순위 1,2위인 정석영(건국대)과 남현우(산업은행), 한성희(한솔제지)와 이소라(원주여고)는 국가대표에 자동으로 선발됐고 남녀 국가대표 감독 추천 선수 2명씩 더해 남녀 8명의 국가대표가 최종 결정된다.



정석영과 남현우, 한성희와 이소라는 12월1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