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졸음 쫓는 ‘스마트폰 앱’ 개발

입력 2012.11.30 (22:02) 수정 2012.12.0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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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속도로 사망사고의 3분의 1이 졸음운전이라는 조사결과가 있었는데요.

천근만근 떨어지는 눈꺼풀과 싸우면서 운전한 경험들 다들 있으실 겁니다.

이런 운전중 졸음을 쫓아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됐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틀거리던 승용차가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고, 몇 바퀴를 구른뒤 멈춰섭니다.

무서운 속도로 달려오던 화물차가 그대로 앞차를 추돌합니다.

모두 졸음운전이 사고의 원인입니다.

부경대 연구팀이 이 같은 졸음운전을 예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습니다.

운전자가 졸기 시작하자, 스마트폰에 경고 메시지가 뜨고 곧이어 전화 음이 울립니다.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로 운전자의 눈 깜박임 속도를 측정하고, 운전대에 부착된 센서가 몸 상태와 온도를 측정해 운전자가 졸면 주의를 환기시켜주는 원리입니다.

<인터뷰> 졸음운전 방지 앱 개발자 : "손을 통해 심전도와 맥박을 측정하면 그 수치로 운전자의 피로도와 졸음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졸음 방지 애플리케이션에 운전자의 생체 정보를 결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부경대 전자공학과 교수 : "눈 깜빡임 속도와 생체정보를 종합해 졸음 측정을 더욱 정확하게 할 수 있습니다."

부경대 연구팀은 이 센서장치를 상용화해 운전자의 건강 상태 체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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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전 중 졸음 쫓는 ‘스마트폰 앱’ 개발
    • 입력 2012-11-30 22:02:45
    • 수정2012-12-01 12: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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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속도로 사망사고의 3분의 1이 졸음운전이라는 조사결과가 있었는데요. 천근만근 떨어지는 눈꺼풀과 싸우면서 운전한 경험들 다들 있으실 겁니다. 이런 운전중 졸음을 쫓아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됐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틀거리던 승용차가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고, 몇 바퀴를 구른뒤 멈춰섭니다. 무서운 속도로 달려오던 화물차가 그대로 앞차를 추돌합니다. 모두 졸음운전이 사고의 원인입니다. 부경대 연구팀이 이 같은 졸음운전을 예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습니다. 운전자가 졸기 시작하자, 스마트폰에 경고 메시지가 뜨고 곧이어 전화 음이 울립니다.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로 운전자의 눈 깜박임 속도를 측정하고, 운전대에 부착된 센서가 몸 상태와 온도를 측정해 운전자가 졸면 주의를 환기시켜주는 원리입니다. <인터뷰> 졸음운전 방지 앱 개발자 : "손을 통해 심전도와 맥박을 측정하면 그 수치로 운전자의 피로도와 졸음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졸음 방지 애플리케이션에 운전자의 생체 정보를 결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부경대 전자공학과 교수 : "눈 깜빡임 속도와 생체정보를 종합해 졸음 측정을 더욱 정확하게 할 수 있습니다." 부경대 연구팀은 이 센서장치를 상용화해 운전자의 건강 상태 체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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