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북한, 미사일 발사해도 대선에 영향 못줘”

입력 2012.12.02 (11:04) 수정 2012.12.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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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이 대선 전에 미사일을 쏠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북한이 미사일을 쏘더라도 대선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연합뉴스와 AP 통신 등 국내외 6개 주요 뉴스 통신사들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역대 선거 때마다 개입 해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은 지난 2007년 대선과 최근 총선에도 개입했지만 오히려 우리 국민의 대북 인식만 악화시켰다"며 "북한이 선호하는 후보가 있을 수 있지만 선거에서 영향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 정부는 북한이 언제라도 도발해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강력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런 대비 태세가 북한의 도발을 억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진정한 변화와 개방을 바란다는 점에서 미중 두나라 모두 한국과 이해를 같이하고 있다"면서 "특히 시진핑 총서기를 위시한 중국 새 지도부의 적극적 역할이 북한의 긍정적 변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선 정국과 관련해 "세계 경제가 아주 어려운 때"라며 "대선 후보들이 선거전략에 따라 여러 발언을 하겠지만, 후보들도 한국이 지속적 성장을 하는데 어떤 정책을 펴나가야 할 것인가를 신중히 생각해야 하고, 또 그렇게 하리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 등 국내외 6개 통신사는 지난달 29일 이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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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북한, 미사일 발사해도 대선에 영향 못줘”
    • 입력 2012-12-02 11:04:05
    • 수정2012-12-02 11:10:57
    정치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이 대선 전에 미사일을 쏠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북한이 미사일을 쏘더라도 대선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연합뉴스와 AP 통신 등 국내외 6개 주요 뉴스 통신사들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역대 선거 때마다 개입 해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은 지난 2007년 대선과 최근 총선에도 개입했지만 오히려 우리 국민의 대북 인식만 악화시켰다"며 "북한이 선호하는 후보가 있을 수 있지만 선거에서 영향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 정부는 북한이 언제라도 도발해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강력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런 대비 태세가 북한의 도발을 억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진정한 변화와 개방을 바란다는 점에서 미중 두나라 모두 한국과 이해를 같이하고 있다"면서 "특히 시진핑 총서기를 위시한 중국 새 지도부의 적극적 역할이 북한의 긍정적 변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선 정국과 관련해 "세계 경제가 아주 어려운 때"라며 "대선 후보들이 선거전략에 따라 여러 발언을 하겠지만, 후보들도 한국이 지속적 성장을 하는데 어떤 정책을 펴나가야 할 것인가를 신중히 생각해야 하고, 또 그렇게 하리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 등 국내외 6개 통신사는 지난달 29일 이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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