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니호 피랍 선원, 오늘 오후 몸바사 도착
입력 2012.12.03 (08:05)
수정 2012.12.0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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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가 582일 만에 석방된 제미니호 선원들이 오늘 안전지역인 케냐 몸바사에 도착할 전망입니다.
몸바사에서는 제미니호 선원들을 맞이할 준비를 착착 갖추고 있습니다.
선원들은 이에 앞서 KBS와의 위성 통화에서 벌레가 떠다니는 빗물을 받아먹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선원들은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케냐 몸바사에서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피랍 582일 만에 자유의 몸이 된 제미니호 선원들이 소말리아 위험 해역을 벗어났습니다.
이르면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후에는 안전 해역인 케냐 몸바사에 접근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몸바사에는 외교부 관계자와 선사 직원들이 선원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날씨도 큰 문제가 없는 상탭니다.
풀려난 선원들을 태운 강감찬호는 파도가 잔잔한 가운데 안전해역을 이동하고 있습니다.
안전해역에 접어들며 제미니호의 선장 박현열 씨는 피랍 이후 비참했던 생활상을 전했습니다.
<녹취> 박현열(제미니호 선장) : "꼼짝도 못하고 짐승처럼 주는 밥만 먹고 지냈습니다. 짐승보다 좀 나은 것은 화장실 사용을 하는 자유가 있었습니다."
실지렁이와 애벌레가 떠다니는 빗물을 받아먹으며 연명했고 시도 때도 없이 엄습해오던 생명의 위협을 견뎌야 했습니다.
<녹취> 박현열(제미니호 선장) : "해적들이 밤에 갑자기 끌고나가면 죽이려고 끌고나가나 불안하고 그랬습니다."
그러나 박 선장을 포함한 선원들은 시간이 갈수록 안정을 되찾고 있으며 건강도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풀려난 제니미호 선원들은 몸바사에서 건강 검진을 받은 뒤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로 이동해 빠르면 내일 한국으로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케냐 몸바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가 582일 만에 석방된 제미니호 선원들이 오늘 안전지역인 케냐 몸바사에 도착할 전망입니다.
몸바사에서는 제미니호 선원들을 맞이할 준비를 착착 갖추고 있습니다.
선원들은 이에 앞서 KBS와의 위성 통화에서 벌레가 떠다니는 빗물을 받아먹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선원들은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케냐 몸바사에서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피랍 582일 만에 자유의 몸이 된 제미니호 선원들이 소말리아 위험 해역을 벗어났습니다.
이르면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후에는 안전 해역인 케냐 몸바사에 접근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몸바사에는 외교부 관계자와 선사 직원들이 선원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날씨도 큰 문제가 없는 상탭니다.
풀려난 선원들을 태운 강감찬호는 파도가 잔잔한 가운데 안전해역을 이동하고 있습니다.
안전해역에 접어들며 제미니호의 선장 박현열 씨는 피랍 이후 비참했던 생활상을 전했습니다.
<녹취> 박현열(제미니호 선장) : "꼼짝도 못하고 짐승처럼 주는 밥만 먹고 지냈습니다. 짐승보다 좀 나은 것은 화장실 사용을 하는 자유가 있었습니다."
실지렁이와 애벌레가 떠다니는 빗물을 받아먹으며 연명했고 시도 때도 없이 엄습해오던 생명의 위협을 견뎌야 했습니다.
<녹취> 박현열(제미니호 선장) : "해적들이 밤에 갑자기 끌고나가면 죽이려고 끌고나가나 불안하고 그랬습니다."
그러나 박 선장을 포함한 선원들은 시간이 갈수록 안정을 되찾고 있으며 건강도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풀려난 제니미호 선원들은 몸바사에서 건강 검진을 받은 뒤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로 이동해 빠르면 내일 한국으로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케냐 몸바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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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미니호 피랍 선원, 오늘 오후 몸바사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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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2-03 08:07:11
- 수정2012-12-03 11:19:43
<앵커 멘트>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가 582일 만에 석방된 제미니호 선원들이 오늘 안전지역인 케냐 몸바사에 도착할 전망입니다.
몸바사에서는 제미니호 선원들을 맞이할 준비를 착착 갖추고 있습니다.
선원들은 이에 앞서 KBS와의 위성 통화에서 벌레가 떠다니는 빗물을 받아먹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선원들은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케냐 몸바사에서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피랍 582일 만에 자유의 몸이 된 제미니호 선원들이 소말리아 위험 해역을 벗어났습니다.
이르면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후에는 안전 해역인 케냐 몸바사에 접근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몸바사에는 외교부 관계자와 선사 직원들이 선원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날씨도 큰 문제가 없는 상탭니다.
풀려난 선원들을 태운 강감찬호는 파도가 잔잔한 가운데 안전해역을 이동하고 있습니다.
안전해역에 접어들며 제미니호의 선장 박현열 씨는 피랍 이후 비참했던 생활상을 전했습니다.
<녹취> 박현열(제미니호 선장) : "꼼짝도 못하고 짐승처럼 주는 밥만 먹고 지냈습니다. 짐승보다 좀 나은 것은 화장실 사용을 하는 자유가 있었습니다."
실지렁이와 애벌레가 떠다니는 빗물을 받아먹으며 연명했고 시도 때도 없이 엄습해오던 생명의 위협을 견뎌야 했습니다.
<녹취> 박현열(제미니호 선장) : "해적들이 밤에 갑자기 끌고나가면 죽이려고 끌고나가나 불안하고 그랬습니다."
그러나 박 선장을 포함한 선원들은 시간이 갈수록 안정을 되찾고 있으며 건강도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풀려난 제니미호 선원들은 몸바사에서 건강 검진을 받은 뒤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로 이동해 빠르면 내일 한국으로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케냐 몸바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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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모 기자 k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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