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총선거전 돌입…자민당, 우익 공약 역풍 ‘주춤’

입력 2012.12.04 (06:35) 수정 2012.12.0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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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16일 총선거를 앞둔 일본에서는 오늘 후보자를 공시하고 공식 선거운동 일정에 돌입합니다.

자민당 등이 우경화 공약을 앞다퉈 내놓는 가운데, 이에 대반 반발도 여론조사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총선거가 1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당 지지율에서 미묘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민당이 정당 지지율에서 1위지만, 지지율은 다소 하락한 20% 초반대인 것으로 여론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또, 극우 성향인 '일본유신회'의 지지율도 민주당과 비슷하거나 밑도는 10% 안팎으로 떨어졌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자위대의 국방군 전환과 평화 헌법 개정 등 자민당의 우경화 공약이 역풍을 맞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경기 부양을 위해 엔화를 찍어내겠다는 아베 총재의 '무제한 금융 완화' 공약도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보입니다.

<녹취> 아베 (자민당 총재): "인플레이션 목표는 2%이기 때문에, 그것을 넘어서게 되면 금융완화를 억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전통적 지지 세력의 결집을 다시 한번 호소하고 있습니다.

<녹취> 노다 (일본 총리): "어려운 상황임이 분명합니다. 자민당이 지지율이 떨어지고 민주당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 경향입니다."

주요 3당 이외에 원전 반대를 구호로 내세운 '일본미래당'이 오자와 전 민주당 대표가 손을 맞잡으면서 얼마나 많은 표를 얻을 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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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총선거전 돌입…자민당, 우익 공약 역풍 ‘주춤’
    • 입력 2012-12-04 06:37:30
    • 수정2012-12-04 07: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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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16일 총선거를 앞둔 일본에서는 오늘 후보자를 공시하고 공식 선거운동 일정에 돌입합니다.

자민당 등이 우경화 공약을 앞다퉈 내놓는 가운데, 이에 대반 반발도 여론조사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총선거가 1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당 지지율에서 미묘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민당이 정당 지지율에서 1위지만, 지지율은 다소 하락한 20% 초반대인 것으로 여론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또, 극우 성향인 '일본유신회'의 지지율도 민주당과 비슷하거나 밑도는 10% 안팎으로 떨어졌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자위대의 국방군 전환과 평화 헌법 개정 등 자민당의 우경화 공약이 역풍을 맞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경기 부양을 위해 엔화를 찍어내겠다는 아베 총재의 '무제한 금융 완화' 공약도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보입니다.

<녹취> 아베 (자민당 총재): "인플레이션 목표는 2%이기 때문에, 그것을 넘어서게 되면 금융완화를 억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전통적 지지 세력의 결집을 다시 한번 호소하고 있습니다.

<녹취> 노다 (일본 총리): "어려운 상황임이 분명합니다. 자민당이 지지율이 떨어지고 민주당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 경향입니다."

주요 3당 이외에 원전 반대를 구호로 내세운 '일본미래당'이 오자와 전 민주당 대표가 손을 맞잡으면서 얼마나 많은 표를 얻을 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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