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시대…일자리·복지 ‘기대’

입력 2012.12.04 (06:38) 수정 2012.12.0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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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달부터 협동조합 기본법이 시행돼 조합 설립요건이 완화됐습니다.

협동조합이 활성화되면, 일자리를 만들고 공동체 복지도 증진시키면서 우리 경제의 모순을 상당부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법 시행으로 어떤 변화가 예상되는지, 우한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에 새로 마련된 협동조합 설립 창구. 대리운전 기사들이 첫번째 설립 신고서를 냈습니다.

<인터뷰>이창수(한국대리운전협동조합 이사장): "부당한 대우를 받기 때문에 벌금이나 이런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서 또, 기사들의 수익증진을 위해서 협동조합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기존에는 농협과 소비자협동조합 등에만 머물렀었는데 이제는 전 분야로 넓어졌고, 5명만 모이면 설립이 가능합니다.

협동조합은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기존 기업체와 달리 조합원 공동이익을 추구합니다.

근무시간과 임금 등 노동 조건을 스스로 정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공동체 복지 증진이 이뤄지게 됩니다.

이 때문에 대리운전이나 퀵서비스 기사 등 특수고용직과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협동조합 설립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부산에서는 동네 슈퍼들이 '협동조합 마트'를 만들어 자본을 앞세운 대형마트에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협동조합들은 기존 기업체들이 받는 세금감면과 지원혜택에서 제외돼, 당장 상대적 차별을 받게 됐습니다.

적어도 13개의 법을 더 고쳐야 혜택의 균형이 맞습니다.

정부는 4,5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로, 협동조합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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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동조합 시대…일자리·복지 ‘기대’
    • 입력 2012-12-04 06:40:33
    • 수정2012-12-04 07: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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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달부터 협동조합 기본법이 시행돼 조합 설립요건이 완화됐습니다. 협동조합이 활성화되면, 일자리를 만들고 공동체 복지도 증진시키면서 우리 경제의 모순을 상당부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법 시행으로 어떤 변화가 예상되는지, 우한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에 새로 마련된 협동조합 설립 창구. 대리운전 기사들이 첫번째 설립 신고서를 냈습니다. <인터뷰>이창수(한국대리운전협동조합 이사장): "부당한 대우를 받기 때문에 벌금이나 이런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서 또, 기사들의 수익증진을 위해서 협동조합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기존에는 농협과 소비자협동조합 등에만 머물렀었는데 이제는 전 분야로 넓어졌고, 5명만 모이면 설립이 가능합니다. 협동조합은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기존 기업체와 달리 조합원 공동이익을 추구합니다. 근무시간과 임금 등 노동 조건을 스스로 정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공동체 복지 증진이 이뤄지게 됩니다. 이 때문에 대리운전이나 퀵서비스 기사 등 특수고용직과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협동조합 설립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부산에서는 동네 슈퍼들이 '협동조합 마트'를 만들어 자본을 앞세운 대형마트에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협동조합들은 기존 기업체들이 받는 세금감면과 지원혜택에서 제외돼, 당장 상대적 차별을 받게 됐습니다. 적어도 13개의 법을 더 고쳐야 혜택의 균형이 맞습니다. 정부는 4,5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로, 협동조합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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