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켓 발사 유감…요격 검토”

입력 2012.12.04 (10:57) 수정 2012.12.0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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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는 북한의 로켓 발사 계획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며 로켓이 정상 궤도를 벗어나 러시아 영토를 위협할 경우 즉각 요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 연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발사하려는 로켓이 사고로 정상 궤도를 벗어나 러시아 영토를 위협하게 되면, 즉각적으로 요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극동 지역에 배치된 방공 전력이 24시간 전투 대비 태세를 유지하며, 북한 로켓이 러시아 영토에 떨어지지 않도록 대비하겠다는 뜻입니다.

러시아군 관계자의 이번 발언은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해 간접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외무부도 북한의 로켓 발사 계획에 유감을 표명하고 재검토를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로켓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무시하는 일이 허용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1일, 북한의 로켓 발사 계획 발표 이후 미국, 중국 등과 달리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제 이례적으로 잇달아 반대하는 성명을 밝힌 것은 극동 지역 개발을 위해 한반도 평화를 우선 과제로 고려하는 러시아의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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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로켓 발사 유감…요격 검토”
    • 입력 2012-12-04 11:13:19
    • 수정2012-12-04 15: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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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는 북한의 로켓 발사 계획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며 로켓이 정상 궤도를 벗어나 러시아 영토를 위협할 경우 즉각 요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 연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발사하려는 로켓이 사고로 정상 궤도를 벗어나 러시아 영토를 위협하게 되면, 즉각적으로 요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극동 지역에 배치된 방공 전력이 24시간 전투 대비 태세를 유지하며, 북한 로켓이 러시아 영토에 떨어지지 않도록 대비하겠다는 뜻입니다. 러시아군 관계자의 이번 발언은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해 간접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외무부도 북한의 로켓 발사 계획에 유감을 표명하고 재검토를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로켓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무시하는 일이 허용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1일, 북한의 로켓 발사 계획 발표 이후 미국, 중국 등과 달리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제 이례적으로 잇달아 반대하는 성명을 밝힌 것은 극동 지역 개발을 위해 한반도 평화를 우선 과제로 고려하는 러시아의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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