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 노려 금품 훔친 일당 붙잡혀

입력 2012.12.04 (12:16) 수정 2012.12.0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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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늦은 시간 술에 취한 사람들에게 술값을 싸게 해주겠다고 속여 술집으로 유인한 뒤, 카드를 훔쳐 수백만 원을 인출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술자리가 많아지는 연말연시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서경찰서는 호객행위로 취객을 주점으로 유인해 술값 수백만 원을 빼앗은 혐의로 35살 윤모 씨를 구속하고, 술집 주인 58살 장모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윤씨 등은 지난 7월, 서울 화곡동에서 술에 취한 30살 박모 씨를 장씨의 주점으로 데려간 뒤 박씨의 카드를 훔쳐 9백만 원을 인출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박 씨가 현금인출 사실과 주점 위치를 알지 못하게 휴대전화를 빼앗고 박 씨를 경기도의 한 숙박업소에 투숙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윤 씨는 서울의 한 폭력 조직의 일원으로 도박자금과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주점을 운영하는 장 씨 등과 이 같은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지난달에도 서울 영등포 일대에서 취객을 노려 값싼 양주를 비싸게 팔고, 금품을 훔친 일당 3명이 붙잡히는 등 취객을 상대로 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렇게 얻은 수익금이 폭력조직 운영자금으로 쓰일 수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술자리가 많아지는 연말 취객을 상대로 한 범죄가 늘 것으로 보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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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객 노려 금품 훔친 일당 붙잡혀
    • 입력 2012-12-04 14:14:02
    • 수정2012-12-04 15: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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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늦은 시간 술에 취한 사람들에게 술값을 싸게 해주겠다고 속여 술집으로 유인한 뒤, 카드를 훔쳐 수백만 원을 인출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술자리가 많아지는 연말연시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서경찰서는 호객행위로 취객을 주점으로 유인해 술값 수백만 원을 빼앗은 혐의로 35살 윤모 씨를 구속하고, 술집 주인 58살 장모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윤씨 등은 지난 7월, 서울 화곡동에서 술에 취한 30살 박모 씨를 장씨의 주점으로 데려간 뒤 박씨의 카드를 훔쳐 9백만 원을 인출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박 씨가 현금인출 사실과 주점 위치를 알지 못하게 휴대전화를 빼앗고 박 씨를 경기도의 한 숙박업소에 투숙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윤 씨는 서울의 한 폭력 조직의 일원으로 도박자금과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주점을 운영하는 장 씨 등과 이 같은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지난달에도 서울 영등포 일대에서 취객을 노려 값싼 양주를 비싸게 팔고, 금품을 훔친 일당 3명이 붙잡히는 등 취객을 상대로 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렇게 얻은 수익금이 폭력조직 운영자금으로 쓰일 수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술자리가 많아지는 연말 취객을 상대로 한 범죄가 늘 것으로 보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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