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화재 잇따라…난방기 과열 화재 주의

입력 2012.12.04 (12:28) 수정 2012.12.0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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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전기 장판이나 히터 등의 난방기 과열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층 건물들 사이로 회색 연기가 끊임없이 피어오릅니다.

좁은 비상구 틈으로 세차게 물을 뿌려댑니다.

전기장판에서 시작된 불씨가 이불로 옮겨 붙으면서 화재가 났습니다.

겨울이 닥치면서 난방기 과열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 충북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가운데, 전기 히터와 석유난로 등 난방 기구로 인한 화재는 148 건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이에 소방대원들이 긴급 점검에 나섰지만, 독거노인 등 취약 계층 주민들은 여전히 화재 취약 지대에 머물러있습니다.

혼자 지내기 때문에 화재가 일어나도 대응이 늦고, 소화기 사용도 익숙치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한재석(충북 청주시 금천동) : "저 전화 놔주시면서 무슨 일있으면 저 빨간 걸 얼렁 누르라고 남의 집이라 항상 자나깨나 걱정이지"

전문가들은 화재 사실을 미리 알려주는 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는 등 미리 대비를 해야한다고 당부합니다.

<인터뷰> 신정우(청주 동부소방서) : "사용하지 않는 전기코드 같은 경우는 빼놓으시는 게 좋고요. 소화기 같은걸 비치해두셔가지고 화재가 발생했을 때 사용하시면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습니다."

올 겨울은 더 추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화재 예방 노력이 더욱 절실해 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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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화재 잇따라…난방기 과열 화재 주의
    • 입력 2012-12-04 14:30:39
    • 수정2012-12-04 15: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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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전기 장판이나 히터 등의 난방기 과열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층 건물들 사이로 회색 연기가 끊임없이 피어오릅니다. 좁은 비상구 틈으로 세차게 물을 뿌려댑니다. 전기장판에서 시작된 불씨가 이불로 옮겨 붙으면서 화재가 났습니다. 겨울이 닥치면서 난방기 과열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 충북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가운데, 전기 히터와 석유난로 등 난방 기구로 인한 화재는 148 건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이에 소방대원들이 긴급 점검에 나섰지만, 독거노인 등 취약 계층 주민들은 여전히 화재 취약 지대에 머물러있습니다. 혼자 지내기 때문에 화재가 일어나도 대응이 늦고, 소화기 사용도 익숙치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한재석(충북 청주시 금천동) : "저 전화 놔주시면서 무슨 일있으면 저 빨간 걸 얼렁 누르라고 남의 집이라 항상 자나깨나 걱정이지" 전문가들은 화재 사실을 미리 알려주는 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는 등 미리 대비를 해야한다고 당부합니다. <인터뷰> 신정우(청주 동부소방서) : "사용하지 않는 전기코드 같은 경우는 빼놓으시는 게 좋고요. 소화기 같은걸 비치해두셔가지고 화재가 발생했을 때 사용하시면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습니다." 올 겨울은 더 추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화재 예방 노력이 더욱 절실해 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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