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아파트 상습 절도…8억원 어치 훔쳐

입력 2012.12.04 (19:15) 수정 2012.12.0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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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의 고급 아파트를 골라 8억 원 어치의 금품을 훔쳐 온 전문 절도범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부분 보안 스크린 도어가 설치돼 있었지만 아파트 주민이 통행할 때 잠깐 열린 틈을 타 아파트에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한 주부가 나오자, 한 남성이 쏜살같이 달려갑니다.

아파트 주민이 통행할 때 잠깐 열린 보안 스크린 도어로 들어가기 위해섭니다.

이런 식으로 고급 아파트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온 절도범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전국의 아파트 35곳을 돌며 8억 원어치를 훔쳤습니다.

경기도 안양동안경찰서는 지난달 5일, 안양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4천만원 도난 사건을 수사하던 중 동일한 절도 피해가 전국 경찰서에 접수된 걸 확인하고 범죄에 이용된 차량 추적 끝에 59살 변 모 씨와 46살 김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인터폰을 눌러 집주인이 없는 것이 확인되면 밖에서 기다리는 공범을 불러 현관문을 부수고 들어가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범행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1시 사이에 이뤄졌으며 장갑뿐 아니라 족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신발 바닥에 파스를 부치는 치밀함을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추가 범행여부와 장물을 어디에 처분했는 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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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급 아파트 상습 절도…8억원 어치 훔쳐
    • 입력 2012-12-04 19:16:30
    • 수정2012-12-04 19: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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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의 고급 아파트를 골라 8억 원 어치의 금품을 훔쳐 온 전문 절도범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부분 보안 스크린 도어가 설치돼 있었지만 아파트 주민이 통행할 때 잠깐 열린 틈을 타 아파트에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한 주부가 나오자, 한 남성이 쏜살같이 달려갑니다. 아파트 주민이 통행할 때 잠깐 열린 보안 스크린 도어로 들어가기 위해섭니다. 이런 식으로 고급 아파트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온 절도범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전국의 아파트 35곳을 돌며 8억 원어치를 훔쳤습니다. 경기도 안양동안경찰서는 지난달 5일, 안양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4천만원 도난 사건을 수사하던 중 동일한 절도 피해가 전국 경찰서에 접수된 걸 확인하고 범죄에 이용된 차량 추적 끝에 59살 변 모 씨와 46살 김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인터폰을 눌러 집주인이 없는 것이 확인되면 밖에서 기다리는 공범을 불러 현관문을 부수고 들어가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범행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1시 사이에 이뤄졌으며 장갑뿐 아니라 족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신발 바닥에 파스를 부치는 치밀함을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추가 범행여부와 장물을 어디에 처분했는 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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