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검사’ 봐주기 구형 조사…중수부장 교체

입력 2012.12.05 (06:07) 수정 2012.12.0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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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브로커 검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봐주기 구형'을 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잇단 비리와 항명 파동의 책임을 물어 법무부가 대검차장과 중수부장을 교체했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직 검사의 사건 알선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서울중앙지검 강력부 박모 검사가 `봐주기 구형'을 했는지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감찰본부는 당시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함께 수사받았던 다른 의사의 진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의사는 박 검사에게 변호사를 알선받았다는 의사 김모 씨에게만 검찰이 벌금형을 구형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의사): "그 사람은 벌금형 구형, 저희는 6개월, 8개월, 10개월, 12개월, 그 다음에 18개월, 24개월 그렇게 구형이 됐어요"

알선 과정에 돈이 오갔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박 검사와 매형인 변호사에 대한 계좌추적도 벌이고 있습니다.

또 해당 변호사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감찰 이후 박 검사와 입맞추기를 했는지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검찰 지휘부 내분 사태의 책임을 물어 대검찰청 차장과 중수부장을 교체했습니다.

후임 대검 차장으로는 김진태 서울고검장이, 중수부장에는 김경수 전주지검장이 각각 전보 발령됐습니다.

채동욱 전 차장은 서울고검장으로, 최재경 전 중수부장은 전주지검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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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로커 검사’ 봐주기 구형 조사…중수부장 교체
    • 입력 2012-12-05 06:09:47
    • 수정2012-12-05 0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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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브로커 검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봐주기 구형'을 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잇단 비리와 항명 파동의 책임을 물어 법무부가 대검차장과 중수부장을 교체했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직 검사의 사건 알선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서울중앙지검 강력부 박모 검사가 `봐주기 구형'을 했는지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감찰본부는 당시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함께 수사받았던 다른 의사의 진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의사는 박 검사에게 변호사를 알선받았다는 의사 김모 씨에게만 검찰이 벌금형을 구형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의사): "그 사람은 벌금형 구형, 저희는 6개월, 8개월, 10개월, 12개월, 그 다음에 18개월, 24개월 그렇게 구형이 됐어요" 알선 과정에 돈이 오갔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박 검사와 매형인 변호사에 대한 계좌추적도 벌이고 있습니다. 또 해당 변호사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감찰 이후 박 검사와 입맞추기를 했는지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검찰 지휘부 내분 사태의 책임을 물어 대검찰청 차장과 중수부장을 교체했습니다. 후임 대검 차장으로는 김진태 서울고검장이, 중수부장에는 김경수 전주지검장이 각각 전보 발령됐습니다. 채동욱 전 차장은 서울고검장으로, 최재경 전 중수부장은 전주지검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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