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바꿔치기?’ 범죄 사각지대 편의점

입력 2012.12.05 (12:21) 수정 2012.12.0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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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헌 복권을 새 것으로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수백만원 어치의 복권을 훔쳐온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죄를 막기 위해 감시용 CCTV를 설치한 곳이 절반을 넘지만 편의점을 상대로 한 범죄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편의점에 들어온 남성이 직원에게 복권을 받은 뒤 구석진 곳으로 들어가 몸을 숨깁니다.

이 남성은 곧 복권을 사지 않겠다며 직원에게 돌려주고 나옵니다.

그러나, 직원이 돌려받은 건 이미 결과 발표가 난 헌 복권.

31살 서모 씨는 날짜가 지난 헌 복권을 새 것과 바꿔치기 하는 방식으로 지난 10월부터 한달동안 750만원어치를 훔쳤습니다.

<인터뷰> 오두빈(남부서 팀장) : "업주가 발행 일자까지 확인을 안하니까 그냥 장수만 맞춰보고 하니까 그런 걸 노린거죠."

얼굴을 가린 남성이 편의점에 들어와 여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합니다.

금고 두 대 안에 들어있던 현금 56만 원을 모두 털어가는 데는 1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 남성은 두 시간 전에도 다른 편의점에서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을 빼앗았습니다.

경찰은 인천과 부천 일대의 편의점을 돌며 강도 행각을 벌인 혐의로 37살 손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정환영(원미서 강력팀장) : "겨울철 되면은 자주 발생하는 게 편의점 강도에요. 창가에 김이 서린다던가 그런 현상이 있기때문에 그렇습니다. 잘 알아보지 못하고..."

감시용 CCTV 등 범죄를 막기 위한 장치가 설치돼 있지만 편의점은 여전히 범죄에 노출돼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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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권 바꿔치기?’ 범죄 사각지대 편의점
    • 입력 2012-12-05 12:39:51
    • 수정2012-12-05 13: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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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헌 복권을 새 것으로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수백만원 어치의 복권을 훔쳐온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죄를 막기 위해 감시용 CCTV를 설치한 곳이 절반을 넘지만 편의점을 상대로 한 범죄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편의점에 들어온 남성이 직원에게 복권을 받은 뒤 구석진 곳으로 들어가 몸을 숨깁니다. 이 남성은 곧 복권을 사지 않겠다며 직원에게 돌려주고 나옵니다. 그러나, 직원이 돌려받은 건 이미 결과 발표가 난 헌 복권. 31살 서모 씨는 날짜가 지난 헌 복권을 새 것과 바꿔치기 하는 방식으로 지난 10월부터 한달동안 750만원어치를 훔쳤습니다. <인터뷰> 오두빈(남부서 팀장) : "업주가 발행 일자까지 확인을 안하니까 그냥 장수만 맞춰보고 하니까 그런 걸 노린거죠." 얼굴을 가린 남성이 편의점에 들어와 여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합니다. 금고 두 대 안에 들어있던 현금 56만 원을 모두 털어가는 데는 1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 남성은 두 시간 전에도 다른 편의점에서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을 빼앗았습니다. 경찰은 인천과 부천 일대의 편의점을 돌며 강도 행각을 벌인 혐의로 37살 손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정환영(원미서 강력팀장) : "겨울철 되면은 자주 발생하는 게 편의점 강도에요. 창가에 김이 서린다던가 그런 현상이 있기때문에 그렇습니다. 잘 알아보지 못하고..." 감시용 CCTV 등 범죄를 막기 위한 장치가 설치돼 있지만 편의점은 여전히 범죄에 노출돼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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