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서서 백제시대 절터 첫 확인
입력 2012.12.05 (12:29)
수정 2012.12.05 (13: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월출산 자락에서 백제시대 흔적이 남아있는 절 터가 처음 확인됐습니다.
절의 규모와 위상을 짐작케 하는 귀중한 유물들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임병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 층 석탑과 절터만 남아있는 월출산 자락 월남사는 그동안 고려시대에 창건됐다는 게 정설이었습니다.
하지만 정밀 발굴 조사에서 새로운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바닥에 촘촘히 박혀 있는 기와와 와당 파편이 새로운 추론의 단서들입니다.
월남사 터 곳곳에 산재해 있는 이 파편들은 6 세기 후반에서 7 세기 초 백제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충남 공주와 부여, 전북 익산까지만 확인됐던 백제시대 절이 전남 지역에도 존재했을 가능성이 처음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한성욱(민족문화유산연구원장/발굴 책임자) : "다량의 다양한 유물 발굴 백제시대 절 터 확인"
높이 23 센티미터, 금동으로 만든 고려시대 풍탁, 즉 풍경도 나왔습니다.
고려시대 국찰 강화도 선원사에서 유일하게 나왔던 차를 만들어 먹는 차 맷돌도 출토됐습니다.
백제부터 고려까지 시대를 뛰어넘는 다양한 유물이 출토됨으로써 여러가지 추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월남사가 백제시대에 창건돼 고려시대까지 지속됐을 것이다, 또는 백제 절이나 관아가 있던 자리에 월남사를 다시 세웠을 것이다 등의 추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구(前 국립경주박물관장) : "관아나 절터가 있던 자리에 그걸 토대로 월남사를 지었을 가능성도 있어"
전라남도는 이번 발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월남사지의 문화재 승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병수입니다.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월출산 자락에서 백제시대 흔적이 남아있는 절 터가 처음 확인됐습니다.
절의 규모와 위상을 짐작케 하는 귀중한 유물들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임병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 층 석탑과 절터만 남아있는 월출산 자락 월남사는 그동안 고려시대에 창건됐다는 게 정설이었습니다.
하지만 정밀 발굴 조사에서 새로운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바닥에 촘촘히 박혀 있는 기와와 와당 파편이 새로운 추론의 단서들입니다.
월남사 터 곳곳에 산재해 있는 이 파편들은 6 세기 후반에서 7 세기 초 백제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충남 공주와 부여, 전북 익산까지만 확인됐던 백제시대 절이 전남 지역에도 존재했을 가능성이 처음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한성욱(민족문화유산연구원장/발굴 책임자) : "다량의 다양한 유물 발굴 백제시대 절 터 확인"
높이 23 센티미터, 금동으로 만든 고려시대 풍탁, 즉 풍경도 나왔습니다.
고려시대 국찰 강화도 선원사에서 유일하게 나왔던 차를 만들어 먹는 차 맷돌도 출토됐습니다.
백제부터 고려까지 시대를 뛰어넘는 다양한 유물이 출토됨으로써 여러가지 추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월남사가 백제시대에 창건돼 고려시대까지 지속됐을 것이다, 또는 백제 절이나 관아가 있던 자리에 월남사를 다시 세웠을 것이다 등의 추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구(前 국립경주박물관장) : "관아나 절터가 있던 자리에 그걸 토대로 월남사를 지었을 가능성도 있어"
전라남도는 이번 발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월남사지의 문화재 승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병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남 강진서서 백제시대 절터 첫 확인
-
- 입력 2012-12-05 12:49:04
- 수정2012-12-05 13:39:18

<앵커 멘트>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월출산 자락에서 백제시대 흔적이 남아있는 절 터가 처음 확인됐습니다.
절의 규모와 위상을 짐작케 하는 귀중한 유물들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임병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 층 석탑과 절터만 남아있는 월출산 자락 월남사는 그동안 고려시대에 창건됐다는 게 정설이었습니다.
하지만 정밀 발굴 조사에서 새로운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바닥에 촘촘히 박혀 있는 기와와 와당 파편이 새로운 추론의 단서들입니다.
월남사 터 곳곳에 산재해 있는 이 파편들은 6 세기 후반에서 7 세기 초 백제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충남 공주와 부여, 전북 익산까지만 확인됐던 백제시대 절이 전남 지역에도 존재했을 가능성이 처음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한성욱(민족문화유산연구원장/발굴 책임자) : "다량의 다양한 유물 발굴 백제시대 절 터 확인"
높이 23 센티미터, 금동으로 만든 고려시대 풍탁, 즉 풍경도 나왔습니다.
고려시대 국찰 강화도 선원사에서 유일하게 나왔던 차를 만들어 먹는 차 맷돌도 출토됐습니다.
백제부터 고려까지 시대를 뛰어넘는 다양한 유물이 출토됨으로써 여러가지 추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월남사가 백제시대에 창건돼 고려시대까지 지속됐을 것이다, 또는 백제 절이나 관아가 있던 자리에 월남사를 다시 세웠을 것이다 등의 추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구(前 국립경주박물관장) : "관아나 절터가 있던 자리에 그걸 토대로 월남사를 지었을 가능성도 있어"
전라남도는 이번 발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월남사지의 문화재 승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병수입니다.
-
-
임병수 기자 bslim@kbs.co.kr
임병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