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장거리 로켓 발사대 장착 완료”

입력 2012.12.05 (17:11) 수정 2012.12.0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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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3단으로 이뤄진 장거리 로켓을 발사대에 장착하는 작업을 모두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 공조를 강화하고 있는 정부는 실제로 발사될 땐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대에 완전히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오늘 오전 평안북도 동창리 발사장에서 은하 3호 로켓의 3단 추진체까지 완전히 장착된 정황을 포착했다며 현재 위성사진 등을 통해 정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켓 추진체가 발사대에 장착되면서 로켓을 추적하는 레이더와 계측장비, 광학카메라 등을 설치하는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작업이 끝나면 북한은 이르면 오는 주말쯤 로켓에 연료를 주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로켓의 발사 준비가 예상보다 빨라 날씨만 좋다면 북한이 발사를 예고한 날짜 초반인 오는 10일에서 12일 사이에 발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발표한 `북한 주간예보'를 통해 10일부터 12일 사이 북한 전역에 구름이 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눈과 비는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10일부터 12일 사이 북한의 기상 조건은 장거리 로켓 발사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전망입니다.

정부는 북한에 발사 철회를 거듭 요구하면서 주변국 등 국제사회와 함께 발사 이후 구체적 제재 조치에 대한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현재 38개의 북한 기업이나 단체가 금융 제재를 받고 있지만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제재 조치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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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장거리 로켓 발사대 장착 완료”
    • 입력 2012-12-05 17:13:01
    • 수정2012-12-05 17: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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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3단으로 이뤄진 장거리 로켓을 발사대에 장착하는 작업을 모두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 공조를 강화하고 있는 정부는 실제로 발사될 땐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대에 완전히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오늘 오전 평안북도 동창리 발사장에서 은하 3호 로켓의 3단 추진체까지 완전히 장착된 정황을 포착했다며 현재 위성사진 등을 통해 정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켓 추진체가 발사대에 장착되면서 로켓을 추적하는 레이더와 계측장비, 광학카메라 등을 설치하는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작업이 끝나면 북한은 이르면 오는 주말쯤 로켓에 연료를 주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로켓의 발사 준비가 예상보다 빨라 날씨만 좋다면 북한이 발사를 예고한 날짜 초반인 오는 10일에서 12일 사이에 발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발표한 `북한 주간예보'를 통해 10일부터 12일 사이 북한 전역에 구름이 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눈과 비는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10일부터 12일 사이 북한의 기상 조건은 장거리 로켓 발사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전망입니다. 정부는 북한에 발사 철회를 거듭 요구하면서 주변국 등 국제사회와 함께 발사 이후 구체적 제재 조치에 대한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현재 38개의 북한 기업이나 단체가 금융 제재를 받고 있지만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제재 조치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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