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한파’ 항공기 결항 속출…화재도 잇따라

입력 2012.12.07 (07:00) 수정 2012.12.0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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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파 속에 화재가 잇따라 80대 할머니가 숨지는 등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인천공항에선 그제 내린 폭설에 한파까지 겹치면서 항공기 운항이 대거 지연돼 탑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최상열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강한 불길이 주택 전체를 집어 삼킵니다.

서울 아현동의 한 단독주택에 불이 난 것은 어제 저녁 6시 40분쯤.

이 불로 집 주인 80살 박 모 할머니가 숨지고 1층 전부가 불에 탔습니다.

어제 저녁 6시 10분쯤에는 서울 면목동의 옥탑방에서 불이 났습니다.

수도 동파를 막기 위해 감은 열선이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출발 시간이 지났지만 항공기 탑승구 근처가 승객으로 북적입니다.

그제 내린 폭설에 한파가 겹치면서 항공기 17편이 결항되고 447편의 운항이 지연됐습니다.

특히 어제 오후 인천공항을 출발해 말레이시아로 가려던 대한항공 671편이 8시간이 늦은 오늘 새벽 한 시에 출발하는 등 30여 편은 날짜를 넘겨 운항 됐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승객들이 항공기 안팎에서 기다리며 항공사와 공항 측에 항의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탑승객 : "현재까지 5시간째 출발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인천공항 측은 항공기 제빙작업이 늦어져 대기시간이 길어졌다며, 오늘 새벽 한 시 반을 기준으로 지연 항공편이 모두 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서울 북가좌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좌회전하던 택시와 직진하던 버스가 부딪혀 택시 운전기사 52살 조 모 씨 등 세 명이 다쳤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경북 포항시 대보항 인근 1km 해상에서 어선 한 척이 파도에 뒤집어졌습니다.

사고 1시간 뒤 선장 47살 최 모 씨는 구조 됐지만, 선원 50살 김 모 씨는 실종 됐습니다.

KBS 뉴스 최상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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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설·한파’ 항공기 결항 속출…화재도 잇따라
    • 입력 2012-12-07 07:03:40
    • 수정2012-12-07 08: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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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파 속에 화재가 잇따라 80대 할머니가 숨지는 등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인천공항에선 그제 내린 폭설에 한파까지 겹치면서 항공기 운항이 대거 지연돼 탑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최상열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강한 불길이 주택 전체를 집어 삼킵니다. 서울 아현동의 한 단독주택에 불이 난 것은 어제 저녁 6시 40분쯤. 이 불로 집 주인 80살 박 모 할머니가 숨지고 1층 전부가 불에 탔습니다. 어제 저녁 6시 10분쯤에는 서울 면목동의 옥탑방에서 불이 났습니다. 수도 동파를 막기 위해 감은 열선이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출발 시간이 지났지만 항공기 탑승구 근처가 승객으로 북적입니다. 그제 내린 폭설에 한파가 겹치면서 항공기 17편이 결항되고 447편의 운항이 지연됐습니다. 특히 어제 오후 인천공항을 출발해 말레이시아로 가려던 대한항공 671편이 8시간이 늦은 오늘 새벽 한 시에 출발하는 등 30여 편은 날짜를 넘겨 운항 됐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승객들이 항공기 안팎에서 기다리며 항공사와 공항 측에 항의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탑승객 : "현재까지 5시간째 출발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인천공항 측은 항공기 제빙작업이 늦어져 대기시간이 길어졌다며, 오늘 새벽 한 시 반을 기준으로 지연 항공편이 모두 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서울 북가좌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좌회전하던 택시와 직진하던 버스가 부딪혀 택시 운전기사 52살 조 모 씨 등 세 명이 다쳤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경북 포항시 대보항 인근 1km 해상에서 어선 한 척이 파도에 뒤집어졌습니다. 사고 1시간 뒤 선장 47살 최 모 씨는 구조 됐지만, 선원 50살 김 모 씨는 실종 됐습니다. KBS 뉴스 최상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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